Designer interview_ 트랜디한 옷을 입고 선한 일을 한다! <홀리넘버세븐>

By 2019/01/30 fashion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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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디한 옷을 입고 선한 일을 한다! <홀리넘버세븐>
유니크한 디자인에 트랜디한 요소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브랜드의 소망은 2018년에 막 뛰어올랐다. 앞으로 더 높이 날아가 선한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주고 싶다는 브랜드 홀리넘버세븐을 언플러그드바바에서 만나보았다.
Q. 웹진 언플러그드바바 독자분들께 디자이너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홀리넘버세븐의 디자이너 최경호, 송현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홀리넘버 세븐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매 시즌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Q. ‘홀리넘버세븐’이라는 이름에 담긴 특별한 뜻이 있나요?
A. 말 그대로 성스러운 숫자 7을 의미합니다. 옷 자체가 트랜디하고 유니크하지만 반전의 매력으로 그 안에 선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이유는 퇴폐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 비속어들을 패션으로 승화하는 것들이 때때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를 담으면 사람들에게도 선한 기운이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 같습니다.

Q. 두 분이 원래 남성복 md와 여성복 디자이너로 일을 하셨는데, 패션계에 발을 들인 계기와,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패션 관련 학과를 전공한 건 아니고, 미술 기반의 그림을 전공했어요. 그러면서 패션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패션관련 직종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저(최경호 디자이너)는 남성복 회사의 광고, 마케팅팀에서 패션 MD를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팀을 옮길 수 있어서 옷을 제작해 보기도 했습니다. 10여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한 것 같아요. 아내(송현희 디자이너)는 여성복 쪽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디자인 생활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와 함께 앞서 말한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이 함께 해보면 어떨까 해서 2017년에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송현희 디자이너가 스타일링과 여성복라인 위주로, 저는 남성복 디자이너, 생산라인을 주로 맡아서 운영 중입니다.

Q. 작년 한 해 YOU ARE BEAUTIFUL 캠페인, 반얀트리 풀파티 후원, 서울 패션위크, 광저우 패션위크, 코리아 패션 페스타까지 참 바쁘셨을 것 같은데, 전체적인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릴 게요.
A. 일단 저(최경호디자이너)는 회사를 다니다가 아내(송현희 디자이너)가 하는 브랜드를 도와서 시작한 게 작년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회사를 다니다가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다 보니 사실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많은 것들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로 본인 일과 본인 사업을 한다는 건 대단히 행복한 일 이에요.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 또한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어요.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저(송현희 디자이너)도 그전까지는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했다기 보다는 취미생활처럼 해왔어요. 그러다가 남편(최경호 디자이너)과 함께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기획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2018년을 떠올렸을 때, 제 스스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생각이 바뀌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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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SS 중국 광저우 패션위크

 

Q. 패션쇼는 2019SS컬렉션이 처음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 처음이라는 것 자체가 어려움이 있었어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거니까요. 처음이라는 막연함이 어려웠지만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했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번 시즌엔 저희가 유니섹스 모드이긴 하지만 남성 의류의 생산라인이 많기도 했고, 매출이나 반응들도 강세였어요. 하지만 쇼를 하면서 우먼 라인을 해야만 했고, 새로운 공장을 돌려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먼라인과 맨라인 의상을 함께 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패션위크 2019FW 쇼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역시나 아름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 같아요. 인생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컨셉인데, 인생은 아이도, 청년도, 할머니도 모두 다 아름답기 때문에 그 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의상과 모델과 연출들로 꾸며보고 싶습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들이 많고, 스토리는 언제나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의상 디자인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시나요?
A. 대화를 많이 나누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게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화 속에 저희가 직접 보고, 들은 것들, 해외에서의 추억 등 모든 것들이 녹아 있겠지만 둘의 대화를 통해서 전체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항상 대화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일단 일을 좋아하고, 재밌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깃거리도 항상 많고, 더욱 서로가 공감하는 것 같아요.

HOLYNUMBER7 19SS SEOUL FASH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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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옷을 디자인하실 때 가장 큰 가치를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유니섹스 브랜드의 이미지를 항상 가지고 가고 싶어요. 그래서 옷이 완성되었을 때 피팅을 남녀 모델 모두 하거든요. 아우터 같은 경우는 충분히 성별을 교차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델이 입어보고 핏에 따라 모델만 결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더욱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옷에 대한 형태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고민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기본적인 트렌치 코트에 트렌디함을 더할 수 있는 요소와 디테일이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 같고, 원단이나 핏감 같은 옷의 기본적인 형태에서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그 안에 넣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Q.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디자인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와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옷으로만 따진다면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저희가 젠더리스, 유니섹스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성별, 국적, 나이 등 모두 상관없이 한가족이 홀리넘버세븐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잡화 쪽은 모자, 신발, 가방 등을 조금씩 하고 있지만 패션쇼를 하는 브랜드인만큼 패션쇼의 모든 것을 저희 브랜드로 꾸며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또 집중과 투자를 해야 하는 순간들도 있기 때문에 장단점도 확실히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대중들에게 저희의 모든 카테고리 제품을 소개해드릴 만큼의 여건은 안되는 것 같아 홀리넘버세븐이 잘 할 수 있는 아우터, 패브릭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꼭 잘 되고 더욱 성장해서 모든 것을 홀리넘버세븐으로 꾸민 쇼를 구성해 보고 싶습니다.

Q. 올 한 해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여러 행사가 있을까요?
A. 2019년의 목표는 매출, 외부적인 활동이나 행사, 패션위크 등 모든 것들을 포함해서 조금 더 성장하고 대중적인 홀리넘버세븐이 되고 싶어요. 또한 앞두고 있는 계약 건들도 잘 마무리해서 중국 사업이 잘 되었으면 하고, 서울 패션위크와 광저우 패션위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다음 시즌은 또 다른 나라의 패션위크에도 한 번 서 보고 싶은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쇼룸도 오픈해서 오프라인 쪽으로도 확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시작했던 YOU ARE BEAUTIFUL 캠페인을 매 시즌 한 해에 2회 정도 계획 중인데, 더욱 구체화해서 더 좋은 행사들로 기획을 하고 싶어요. 2018년엔 주변 사람들에게 YOU ARE BEAUTIFUL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홀리넘버세븐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소개했다면 2019년엔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YOU ARE BEAUTIFUL하면 긍정적 메시지, 긍정적 메시지 하면 홀리넘버세븐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해외와 비교했을 때 국내에서 특히나 디자이너 브랜드들 중에 롱런하는 브랜드들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메시지에 대해서 고객분들과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소통하면서 장기적인 롱런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홀리넘버세븐의 스타일리시한 옷을 입고 굉장히 멋있는 일을 하면서 선한 인생을 사는 게 저희의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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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브랜드 이력: 2017 브랜드 런칭
2018 서울패션위크
2018 광저우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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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interview 02_ holynumber 7
Photographer _ Cho Min Ho (coney studio)
Editor_ Lee Yu Kyung (K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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