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제자리로 살아나게 만든 브랜드 ‘saranagi(사라나기)’ 런칭과 디렉터 박영우와 함께 한 인터뷰!

By 2021/03/10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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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제자리로 살아나게 만든 브랜드 ‘saranagi(사라나기)’ 런칭과 디렉터 박영우와 함께 한 인터뷰!

Q. 패션디자이너가 된 동기와 브랜드 런칭 계기는?
A. 어렸을 때 춤을 좋아해서 일본 춤 영상을 보게 됐는데 거기에 나오는 댄서들 춤보다 옷이 너무 예뻐서 옷에 관심을 같게 되었고 비슷한 옷을 따라 입고, 비슷한 옷이 없으면 리폼해서 만들어도 입어보다가 자연스럽게 의류 쪽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바로 20대 초반부터 오로지 제가 만든 디자인을 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무런 경험도 없이 제 브랜드를 런칭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한 시작한 것치고는 나름 잘해왔지만 여러 연유로 접게되고, 그 후에 의류회사를 6년 정도 다니면서 조직생활이나 의류에 관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언젠간 다시 브랜드를 시작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브랜드명에 담긴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요?
A. 과거에 제 브랜드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워 살아나자! 라는 의지 표현의 문장에서 소리나는 독음으로 풀어 보았습니다. 혼자 자주
되내이던 말이었는데 영어로 써보니 맘에 들었고 세상에 없는 단어인 게 더 맘에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라 나기’가 아이덴티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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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 컨셉이나 키포인트 무엇인가요?
A. 규정해 놓은 컨셉은 없지만 제가 그때그때 느끼고 만들고 싶은 옷을 만듭니다. 굳이 컨셉이 있다면 올해 s/s 시즌에서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방실이)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도 고양이를 낙서나 크레파스 등 다양하게 여러 가지 느낌으로 꾸준히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Q. 이번 시즌에서 작업 시 주력한 점이 있다면?
A. 함께 사는 고양이(방실이)를 크레파스로 좀 더 해학적인 요소를 담아 그리는 것에 주력하였습니다.

Q. 시즌 준비를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
A. 영어 문구를 의미 있고 예쁜 것으로 하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인분의 의견을 담아 고양이 이름 방실이를 영어로 room thread two 어떠냐고 해서 바로 해결됐던 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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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패션디자이너로 가장 보람있던 일이나 이슈는?
A. 사라나기를 준비하고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처음 의류쪽 일을 시작한 이후 여러가지 복잡다단했던 일들은 모두 지나며 이겨내고 지금의 브랜드를 새롭게 시작해낼 수 있다는 지금의 브랜드가 가장 보람있는 이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Q. 앞으로 사라나기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은?
A. 너무 과하지도 , 그렇다고 너무 평범하지도 않은 옷을 좋은 퀄리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Q. 가장 디자인하고 싶은 작업은?

A. 자켓에 디테일을 변경 한다던지 안 어울리는 듯 한 부자재를 쓴다던지, 혹은 만화책을 프린트 해보는 등 자켓에 여러가지 디자인을 믹스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새롭고 재미있는 포인트 요소들을 디자인으로 잘 풀어내고 싶습니다.

Q. 패션디자이너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인터뷰 소감은?

A. 어떤 예술이든 창의적인 발상으로 만들어내는 일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의류 쪽에 아직도 편협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는데, 패턴, 원단, 컬러, 디자인 등 그 어떤 것에 얽매이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걸 열심히 배우고 우월감에 빠지지도 말고 부지런하게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라나기

사라나기 www.saranagi.com

Director_ Park Young Woo

프로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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