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_작은 라벨로 큰 의미를 전달하는 설치미술가 김지민

By 2018/10/30 installation art

2007

 

작은 라벨로 큰 의미를 전달하는 설치미술가 김지민
우리 삶 속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찾아 볼 수 있는 라벨. 이러한 작은 라벨을 우리에게 예술로서 보여주는 설치미술가 김지민. 라벨의 양면적인 속성을 통해 우리의 사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이제는 라벨만이 아닌 다양한 표현으로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다는 설치 미술가 김지민을 웹진 언플러그드바바에서 만나보았다.

Q. 웹진 언플러그드바바 독자 분들께 인사와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활동하는 설치조각가 김지민 입니다.

Q. 설치미술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한국에서 조각을 전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유학시절에 물성을 다루는 작업이 환경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라벨의 속성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 시기에 맞게 라벨을 붙여 공간을 재구성하게 되면서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 전시 ‘사이와 사이에서’는 어떤 의미를 담고있나요?
A. ‘라벨로 공간을 재구성하다’를 주제로, 라벨로 구성된 자연물산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의 속성을 지닌 라벨로 엮어진 꿈틀거리는 뱀과 같은 형상을 현대 사회의 표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전면의 형형색색 이루어진 산과 라벨의 로고로만 이루어진 후면의 또다른 이미지 사이를 걸으면서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시대의 양면성과 욕망의 허무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랐습니다.

 

 

제목 없음-1

2009.-The-Oxymoron-whale / 2012-The-ruler,-head-labels,-handsewing,-each-1800×2300

2008-The-Vanitas-Holic,-lesin,-lens,-c-print / 2007.-The-Oxymoron

 

 

Q. 주로 라벨을 이용한 설치미술을 하시는데 특별히 라벨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단순히 의류용 라벨의 속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옷에 부착되지 않는 라벨은 어떤 의미도 없다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라벨 뒷면의 색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라벨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토대로 지금까지 양면성이라는 주제로 설치미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자신에게 특별한 작품이 있다면? 그 이유는?
A. 제 작품 중 The Oxymoron 시리즈가 가장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한 작업이면서 완성되기 전까지 머릿속에만 있던 이미지가 오랜 시간의 손바느질로 완성이 되어 작품으로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하게 생각됩니다.

Q.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한데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이 탄생되는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라벨을 가볍게 붙여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 후에 위 또는 아래로 리듬감있게 배치합니다. 배치 후에는 오랜 시간의 손바느질을 하여 작품으로 완성하게 됩니다.

Q. 자신의 첫 작품을 볼 때 소감이 남다르실텐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모든 작가들이 첫 작품을 맞이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라벨을 사용한 The Oxymoron작업이 작업 공정도 오래 걸렸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경험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머릿속으로 그렸던 것이 실제 눈 앞에 보여졌을 때의 느낌은 마치 10개월을 기다려 아기를 맞이하는 느낌과 같았습니다.

2015,-life-goes-on,-mirror,-3-project,-installation

Q.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나 사건이 있다면? 그 이유는?
A.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시력을 거의 잃으셔서 앞을 잘 못 보시는 상태에서도 라벨을 쓰다듬으시면서 촉감으로 좋아하시고, 돈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격려해 주셨던 첫 전시에서의 아버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Q. 지금 계획 중인 작품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활동계획이 있다면?
A. 라벨이라는 물성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Insideout 작품처럼 라이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3D 프린터를 사용해서 표현의 영역을 넓혀보고 싶습니다.

Q. 사람들에게 어떤 설치미술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유명한 작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kim ji min
Profile

이력:
EDUCATION
2006  Wimbledon Collage of Art M.A 졸업
200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대학원 졸업
200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EXHIBITION
Selected Solo Exhibition
2017  The end of desire, 갤러리 노마드, 여수, 한국
2015  Float,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2015  Between, 워싱턴한국문화원, 워싱턴D.C, 미국
2012  The Ruler, KAIST gallery, Seoul, Korea
2010  윈즈오브아티스트레지던스,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후쿠오카, 일본
2010  The one way, OCI 미술관, 서울, 한국
2009  Wicked Flowers, 크라이스트쳐치 아트센터, 크라이스트쳐치, 뉴질랜드
2008  VANITAS-The Heroes, Art Seasons Gallery, 싱가폴
2008  VANITAN-holic, 세오갤러리, 서울, 한국
2008  The Wave, 한전아트센터, 서울 한국
2007  The Oxymoron, 김진혜 갤러리, 서울 한국

RESIDENCY & AWARD
2015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 선정
2012  가송예술상 우수상
2010  후쿠오카 아시안 아트 뮤지엄 레지던시 작가 선정
2009  뉴질랜드 크리이스트쳐치 아트센터 교환작가 선정
2008~2009  창동 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 선정
2010  OCI 미술관 작가선정
2008  문예진흥기금 선정 , 서울문화재단 기금선정 ,세오 영아티스트 작가 선정
2002  중앙미술대전 특선

홈페이지: https://www.kimjim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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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_ 정혜미(m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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