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_ 생명력 있는 그림으로 재탄생한게 만드는 비디오 일러스트레이터! 아티스트 ‘믄들’

By 2018/05/10 interview

생명력 있는 그림으로 재탄생한게 만드는 비디오 일러스트레이터! 아티스트 ‘믄들’

칵테일 속에 노을이 담겨 있고, 마를린 먼로의 드레스에는 살랑이는 바람이 담겨 있다. 이처럼 멈춰있는 일러스트 그림에 기발한 영상을 담아 다양한 상상이 현실처럼 펼쳐진다. 아티스트 믄들을 만나면 현실 가능하고 생명력 있는 그림으로 재탄생한다. 기발하고 독창적인 상상력! 그의 그림 속에 담긴 세상을 언플러그드바바에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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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위에 낙서하는 작가 믄들은 처음에 칵테일 색깔처럼 예쁜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그 노을을 찍은 영상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발단이 되어 비디오 일러스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경우 공책에 먼저 그려놓는다는 그는 나중에 스캔해서 비디오 일러스트 작업으로 사용하거나 마음에 드는 영상을 발견하면 그 영상에 맞춰 포토샵 등 툴을 사용해서 천천히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한다. 작가는 영감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힘을 빼고 아무 생각 없이 있을 때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라는 작가 ‘믄들’은 주로 산책을 하거나, 어딘가에 기대어 무의식적으로 있다 보면 그려보고 싶은 장면이 생각나서 작업을 시작한다. 또한 평소  아트숨비의 지우 작가의 경쾌한 공간 묘사나 기므지우 작가의 웹툰과 음악 등 학창시절부터 다방면으로 그들에게서 창작욕을 자극 받았단다.

 

믄들 작가는 스스로 느끼기에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들을 작품으로 표현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시간 만에 끝나는 작업이 있는 반면, 일주일에 걸쳐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을 하기도 해서 작품에 따라 걸리는 작업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완성 작업을 구경하며 사람들이 흥미롭다고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가장 많이 알려지고 많이 좋아해 주시는 작품은 ‘우산’이라는 작품이다. 믄들 작가 역시 자신의 ‘우산’을 좋아하지만 ‘칵테일 잔’이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제일 처음으로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한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간다고 한다.

작가는 항상 정해진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보는 사람에 따라 즐거움을 느낄 수도, 외로움을 느낄 수도,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관객들이 보면서 느껴지는 그대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나 스스로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관객들에게 작품에서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에게 소소한 웃음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장르와 상관없이 도전해보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기도 하다. 함께 서로 바라보며 씨익 웃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좋아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항상 지치지 않고 즐겁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인 믄들 작가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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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작가명: 믄들 (mndl)

이력:

2015 SNU Creative Design Fair 최우수상 수상

2016 영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최우수 40인 선정

2017 서울일러스트페어(W) 작가 등록

홈페이지: www.MNDL.kr

 

SNS: instagram.com/MND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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