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ian Interview_ 남다른 무드로 가을 감성을 녹여내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By 2017/10/30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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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무드로 가을 감성을 녹여내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진심이 담긴 노래를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대중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 여기는 그는, 본인의 노래를 통해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와 감성을 공유하려 노력한다.

그런 노력 덕분에 폴킴의 모든 노래에는 그 만의 분위기, 성격이 모두 투영되어있다.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싱어송라이터 폴킴을 언플러그드바바가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인터뷰 응해주신 점 감사드리며 간단히 폴킴씨 소개 및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노래하고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 폴킴입니다. 반갑습니다.
Q.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남다른 계기가 있나요?
A. 2011년도, 그러니까 스물다섯으로 넘어가던 해에 시작했어요.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노래방에 가는걸 좋아하는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음악이 이렇게 좋은데 왜 가수를 안하고 있지? 라는 생각에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교 경영학과 자퇴를 하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한번 결심하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 성격이라 결심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2,3년 동안은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물론 지금은 제 직업을 존중해주시고요.
Q. ‘위대한 탄생 3’ 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지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오디션에 참여하시게 되었는지, 지금 소속사를 만나기 전에는 음악 활동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1등을 할 줄 알았어요. 그렇게 광탈할 줄 몰랐어요. (웃음) 멋모르고 시작한 단계여서 그런지 그 때에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게 곧이어 좌절로 바뀌었지만요. (웃음) 음악 활동이라기 보다는 ‘위대한 탄생 3’에 떨어지고 저의 주된 일은 아르바이트였어요. 주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했었고요, 이후에는 보컬 레슨 취미반에서 일도 했고 그때는 생활비를 버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혼자 연습하고 다른 가수분들 피쳐링을 하다 우연한 기회로 지금의 뉴런 뮤직 소속사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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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팬들 사이에서 ‘고막남친’이라는 별명으로 불려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요, ‘고막 남친’, ‘꿀 보이스’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계세요. 특별히 원하시는 애칭이나 듣고 싶은 애칭이 있으신가요? 또한 음악적으로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하신다면?
A. 처음에는 ‘고막남친’이라는 애칭이 감사하지만 너무 부끄러웠어요. 지금은 많이 쓰이는 애칭이라 인사치레라는 생각이 들고요, 듣고 싶은 애칭이라면 오그라드는 애칭보다는 웃기고 재미있는 애칭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음악적 이미지 변신이라면, 장르는 모두 상관없는데, 지금보다 밝고 발랄한 곡이나 재즈 같은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 저는 그래도 항상 지키고 싶은 분위기는 있는 거 같아요. 들었을 때 곡이 무드 있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무드 있는 곡을 제가 좋아도 하고요. 여름보다 가을에 듣기 좋은 곡들을 제가 많이 좋아하다 보니까 제가 하는 음악도 그런 느낌이 나면 좋을 것 같아요.
Q. 폴킴씨의 음악은 남다른 감수성으로 없던 감성까지 생겨나게 만드는데요, 그런 감성의 기원은 어디에서 오는지,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혼자 겪었던 일도 있고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면서 느끼고 보았던 것들이나 친구들의 이야기에 대입되거나 공감되는 부분들에서 많이 영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이런걸 꽤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일상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없을 때도 있을 때도 있는데, 영감이 없고 생기지 않는 것에 연연해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영감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곡도 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저는 개인적으로 폴킴씨 노래 중 비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의 곡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또는 대중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사실 제 곡 중 ‘비’라는 노래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실 줄 몰랐어요. 사실 다른 곡들이 더 주목을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 곡을 너무 사랑해주셔서 신기했어요. 이 곡에 너무 의외의 관심을 받다 보니 ‘비’ 같은 곡을 해야 하나라는 부담감도 생기고 그랬던 거 같아요. 제가 제 곡들 중 추천 드리고 싶은 곡은 ‘이별’ 그리고 ‘her’이라는 노래를 추천 드려요. 일단 저는 가수가 된다면 사랑노래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결과적으로는 사랑 노래를 더 많이 냈지만. (웃음) 저는 사랑 말고도 많은 감정을 노래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추천 드린 곡들은 직접적인 사랑에 관한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 같고 가사가 제 이야기, 제 성격을 담는 거 같아요. 꼭 들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Q. 곡들마다 모두 오랜시간 공들여 만들으셨겠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 곡이 있나요?
A. 뉴런뮤직 소속사 대표님을 뵈러 미국에 두 번을 갔는데, 여행 자체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려고 간 여행이었거든요. ‘길’이라는 곡을 여행 중 뚝딱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첫 틀을 만들고 발매하기까지 많은 공을 들였던 곡인 거 같아요. 가사를 만드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노래의 의미가 이번 앨범의 주제를 정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뿌리 같은 역할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모든 걸 신중히 하려고 했고, 이 곡을 길이라는 제목을 하지 않았거나 가사가 달랐다면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졌을 거에요.
Q. 가장 좋아하는 가수 (뮤즈) 가 있다면? 향후 콜라보레이션을 희망하는 가수가 있나요?
A. 정말 좋아하는 가수로는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정말 좋아하고요. 그 분과 장르가 비슷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정말 좋아하고, 멋있다고 생각해요. 국내 가수로는 많이들 아시다시피 이소라씨, 이적씨 정말 좋아해요. 만약 콜라보를 하게 된다면 모델 겸 가수이신 장윤주씨와 해보고 싶어요. 모델이시다 보니 시각적으로 본인을 표현하실 텐데, 겉으로 보이지 않는 목소리도 본인같이 노래하시는 거 같아요. 목소리와 노래에 본인의 성격이 굉장히 묻어나는 분이신 거 같고, 저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제 음악에 제 자신이 투영이 되고 싶어요. 같이 꼭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데 육아 때문에 바쁘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언젠가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가수로써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반면 가수이기 때문에 가장 어려울 때는 언제인가요?
A. 공연할 때 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공연장에 꽉 차있고, 제 노래를 들어주실 때 참 행복해요. 가수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이 전에는 겪어보지 않았어 서 가식적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막상 받아보니 사람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있는 거 같아요. 그 반응이 제게 전달될 때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과 에너지가 정말 좋아요. 반면에 어려울 때는 음악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든 거 같아요 재미있기도 하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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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페스티벌 공연에도 참여하셨었는데, 소감이 어떠셨는지, 또한 이번 달 말에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A. 페스티벌에 참여한 게 올해가 처음이었어요. 단독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랑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고요. 아무래도 야외라 그런지 신나고 흥이 넘치는 분위기라 그런지 놀러 가는 기분이었어요. 제 무대가 끝나고 숨어서 다른 가수 분들 공연도 보고 그랬어요. 재미있고 신났던 기억이 있네요.
Q.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아 화제가 되셨는데요, 음악인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신 소감은 어떠셨나요?
A. 엄청 떨렸어요. 같은 공연인데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것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굉장히 떨리면서 뿌듯했어요. 음악을 시작하게 되면서 “스케지북 나가는 그날까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진짜 그날이 와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Q.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폴킴씨의 음악적 색깔은 자연스럽고 내추럴하면서도 기교없는 것이 특징인 것 같아요. 폴킴씨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대중들에게 제 진심이 전달이 되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그게 전달이 안됐다면 그건 실패한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음악의 의도는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과 공감, 그리고 소통하는 거고, 제가 느낀 것들을 그 분들께 전달 하는 거라서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실패한 음악이 된 거라 생각해요. 저는 계속 폴킴 음악이 진심이 담겨있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연말에 단콘 계획 중이시죠? 앞으로 공연 계획이나 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이번에 많은 공연도 예정되어 있고, 앨범 준비도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앨범 준비도, 공연도 막연하게 내키는 대로 했다면 이번에는 시야가 조금 더 넓어져서 고려할게 많아지고 고민도 많아진 거 같아요. 열심히 공들여서 준비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께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공연이 계단 같은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고, 제가 성장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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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폴킴 (Paul Kim)
소속사 뉴런뮤직
학력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교 국제경영
데뷔 2014년 [커피 한 잔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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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Musician Interview
Editor_ Emily

Photo Art Director_ Jae Jin Lee (Coney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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