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interview_특별한 매력연기로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찾아온 배우 김태리를 만나본다.

By 2018/02/25 interview

배우 김태리 (3)

 

특별한 매력연기로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찾아온 배우 김태리를 만나본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연기한 청춘들의 자화상 ‘혜원’처럼 자신의 연기에 대해 책임과 고민으로 노력을 놓지 않는 배우 김태리.
<아가씨>, <1987> 연 타석 흥행 홈런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제대로 입지를 굳힌 배우 김태리,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지금까지의 숱한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또 다시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 그녀를 만나본다.

Q. <리틀 포레스트> 작품에 출연을 결정하신 이유와 임순례 감독님과의 첫 미팅은 어땠나요?
A.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각색 단계에 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도 영화 속 이야기가 호감이었고, 임순례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감독님과 첫 미팅 때 제 개인적인 모습들을 많이 궁금해 하셨어요.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제 이야기로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던 게 기억이 납니다.

Q. 극 중 혜원처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드시기도 하세요? 가장 잘 하는 요리나 혜원이 만들었던 음식 중에 직접 해본 음식도 있나요?
A. <리틀 포레스트>를 촬영하면서 독립을 했어요. 독립을 하면 혼자 여러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는 로망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직접 해 본 음식은 없고 마치 도시에 사는 혜원처럼 배고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하는 음식이 있다면 김치볶음밥을 잘해요! 영화에 나왔던 음식 중에 꼭 해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배추 전! 엄청 쉽거든요. (웃음)

Q. 혜원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본인과 닮은 점도 있나요?
A. 혜원은 독립적인 성격이 굉장히 강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주위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해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커서 자존심도 많이 부려요. 그렇다 보니까 친구들한테 직설적으로 말을 내뱉기도 하는데 그런 점들이 많이 비슷했어요. 저도 친구에게 말을 심하게 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성장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배우 김태리 (2)

Q. 혜원으로 살았던 삶은 어땠나요? 연기를 하면서 가장 큰 힐링을 받았던 순간이 있다면?
A. <리틀 포레스트>에서 또래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했다는 게 저에게는 가장 즐겁고, 소중한 선물 같은 순간이었어요. 또래 배우들과 촬영장에서 장난도 치면서 놀기도 하고, 시골 위 평상에 앉아 일상 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함께한 모든 순간이 힐링 이었습니다.

Q. 대사보다는 나레이션이 많았던 작품은 처음이라 새로웠을 거 같아요. 어땠나요?
A. 연기를 할 때 나레이션을 상상하면서 하지만 후시 녹음을 하러 가서 정말 많이 헤맸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나레이션이 작품 전체에 녹아 있었고, 그것이 혜원처럼 보여져야 했기 때문에 적정한 톤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던 거 같아요. 말이라는 게 사실 가장 쉬운 표현 수단인데 말을 하지 않고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죠.
Q. <리틀 포레스트>에서 모든 씬에 출연했는데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A.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혜원이라는 캐릭터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 했었어요. 과거의 어떤 순간과 감정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나 장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토마토를 먹는 장면이 제가 고민했던 많은 부분들을 설명해주고 있는 거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그런 의미에서 엄마 역할로 출연하신 문소리 배우님과의 연기 호흡도 중요했겠어요!
A. 같이 토마토를 먹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저는 토마토를 조금만 먹으면 됐고, 선배님은 씨를 밭에 던져야 하는 장면 때문에 많이 드셨어야 했어요. 제가 일부러 작은 토마토들을 골라드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을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과 함께 촬영 하는 모든 순간들이 설레고 좋았어요.

배우 김태리 (1)

Q. 작품 전체를 이끌어 가는 역할로 어려웠던 점이나 고충 같은 게 있었나요?
A. 처음에는 촬영 현장에 문소리 선배님도 계시고, 임순례 감독님도 계셔서 부담감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 순간 ‘현장에 배우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담감이 커졌던 거 같아요. 작품 전체와 모든 스텝 분들이 제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생기 있고, 에너지 넘치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Q. 촬영이 없을 때는 어떤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A. 산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자주 가기는 어려워서 산이 잘 보이는 곳이나 탁 트인 곳에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평소에는 제가 키우는 반려 묘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요. 승부욕도 강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아해서 게임도 자주해요!

Q. 앞으로 출연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A. 모든 것들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캐릭터나 장르에 대한 강박관념은 없어요. 최근에 ‘비치 온 더 비치’라는 독립영화를 봤는데 여성감독님께서 직접 연기도 하시는걸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거 같아요. <리틀 포레스트>도 작지만 다양성이 있는 작품이거든요.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또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희망사항과 배우 김태리가 계속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A. 연기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면 연기가 나에게 주는 즐거움과 성취감이 너무 커서 직업으로 삼으면 좋을 거 같았기 때문이었어요. 희망 사항이 있다면 지금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흥행? (웃음) 배우가 좋은 작품에서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nformation
작품명: 리틀 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배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제작: ㈜영화사 수박
제공/배급: 메가박스 ㈜플러스엠
개봉일: 2018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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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4)

profile

김태리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수상: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 2016년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김태리 사인지

 

Editor_이민영(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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