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interview_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개성을 보여주는 패션브랜드, A.Bell 박의지, 최병두 디자이너

By 2017/12/10 interview

최병두박의지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개성을 보여주는 패션브랜드, A.Bell 박의지, 최병두 디자이너
지난 2012년 론칭한 에이벨(A.Bell)은 ‘에지 강화 (Enhance Your Edge_unlimited degree of freedom)’를 모토로 100% 국내 생산하는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토털 패션 브랜드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의상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잡화 라인을 토탈한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벨은 조직과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제한을 극복하고 자유로운 개성을 보여주는 브랜드 에이벨의 박의지, 최병두 디자이너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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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박의지
Q. 에이벨 의상은 독특한 컷팅과 다양한 레이어드가 눈에 띄는데요. 평소 의상의 영감은 어디서 받으셨나요?
A.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보면서 영감을 얻거나 책을 보다가 이미지와 단어에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옷 입은 모습을 보고도 영향을 받습니다. 다양한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Q. 에이벨 이라는 브랜드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요?
A. 특별히 뜻을 염두에 두고 만든 브랜드명은 아니었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정할 때 행성 이름을 찾다가 ‘아벨(Abell)’이 눈에 들어왔었는데 종교적인 색채 가 있어서 Abell에서 b를 대문자 B로 그리고 A와 B 사이에 점을 찍어 브랜드 이름으로 확정한 것 입니다.
Q. 이번 패션위크 때18 S/S 컬렉션 ‘공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재미있었던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공간이란 단어의 뜻이 주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찾으면서 상상 속 이미지를 내는 작업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소재를 개발하고 디자인한 제품이 맘에 들게 나오는 순간이 보람 있고 재미 있어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올해 모델 진정선, 슈퍼주니어 예성과 콜라보를 한 컬렉션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콜라보는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요?
A. SFW(서울패션위크) organizer인 에스팀의 소개로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팀 사장님이 에이벨 17F/W 패션쇼를 보고 브랜드가 맘에 들었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에스팀은 SM의 자회사로 에스엠-에스팀-에이벨 이렇게 삼각 콜라보가 기획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팀의 모델 진정선씨, SM의 예성씨와 콜라보를 하게 된 것이죠. 의미있는 콜라보 작업이었습니다.
Q. ‘enhance your edge’를 모토로 에이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A. 매 시즌 가급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컬렉션을 보여주기 노력합니다. 물론 좋아하고 잘하는 스타일의 컬렉션을 중심적으로 보여주겠지만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서 어렵지만 새롭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매 시즌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자유롭지만 엣지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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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최병두
Q. 이번 패션위크 때18 S/S 컬렉션 ‘공간’을 준비하면서 연출 또는 기획에 있어서 어떤 점에 가장 신경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A. 연출, 기획을 하면서 무한대로 이어질 수 도 있는 광활한 공간이란 개념 위에서 저희가 찾은 디자인이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기 위해 색상과 형태를 포함한 디자인, 쇼를 위한 모델, 피팅, 워킹 더 나아가 음악까지 세세히 신경을 안 쓴 부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저희가 찾은 답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것에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Q. 매 시즌 독특한 컬렉션을 선 보이시는데요 에이벨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이번 10 Soul 브랜드 발표 때 정구호 총감독님께서 에이벨 브랜드를 호명해 주시면서 ‘신진 같지 않은 신진인 에이벨’이라고 언급해 주셨는데요.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들도 그렇겠지만 서울 패션위크 때 GN(제너럴 넥스트) 쇼를 3번이나 준비해오면서 항상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A.Bellish 하게 에이벨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아마 이러한 노력이 패션 전문가분들께는 신진 같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구두와 액세서리를 디자인 하실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시나요?
A. 구두를 신는 여성의 마음입니다. 제가 남자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남성이 바라보는 시선의 아름다움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구두는 여성이 사용하고 신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노력합니다.
Q. 앞으로 에이벨의 진출 방향 또는 목표가 무엇인가요?
A. 당연히 글로벌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국 패션 시장은 작고 어렵습니다. 물론 국내 서울패션위크 참여와 각종 신선한 콜라보 프로젝트 진행 등 국내에서 브랜드 재고를 위해 계속 노력 할 것이지만 더 나아가 브랜드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를 꿈 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아직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노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꿈을 꾸기만 하면 그것은 언제나 꿈으로 남아있죠. 노력으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노력’,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감히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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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A.Bell 박의지 디자이너, 최병두 디자이너
A.Bell 브랜드 이력:
2017.10 SFW 10soul 브랜드 선정
2017.09 파리패션위크 TRANOI show 참여(trade show)
2017.08 SM Ent.와 콜라보프로젝트(RETRO SUMMER) 출시
2017.08 서울시디자인재단 2018 SS SFW GN 선정(fashion show & trade show)
2017.05 WSD 선정(산업통상자원부, 한국패션협회)
2017.03 서울시디자인재단 2017 FW SFW GN 선정(fashion show & trade show)
2016.12 태국 SIAM CENTER  the wonder room 입점
2016.11 글로벌패션비지니스네트워크 구축사업 업체선정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16.11 심천코트라페어 업체선정(KOTRA, 101global)
2016.09 서울시디자인재단 2017 SS SFW GN 선정(fashion show & trade show)
2016.06 J.ESTINA 콜라보프로젝트 진행
2016.06 101global 업체선정(한화, 두산)
2015.12 산업통상자원부 한중패션비지니스교류회 참여
2015.07 태국 SIAM PARAGON A-very-wear-Asian Designer Pop-up Store 초대
2014.07 KOTRA Fashion Biz Korea in HK 초대
2014.03 태국 BIFF&BIL 3월 태국 BIFF&BIL 2014 태국 패션쇼 참여
2012.07 퓨전크리에이티브2 A.Bell  브랜드 론칭
홈페이지: www.fusioncreative.co.kr
온라인 스토어: www.licefactory.com
SNS: a.bell_seoul (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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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 A.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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