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의 아티스트 인생에 큰 변화를 맞이한 5년간의 기록!

By 2018/05/31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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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의 아티스트 인생에 큰 변화를 맞이한 5년간의 기록!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이 영화로 새로운 인식의 창을 열어가길 바란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가 무려 5년이 넘는 촬영 기간에 걸쳐 제작, 특히 해당 시기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아티스트 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마주한 시기여서 관객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아티스트로서의 정점에서 활동하던 2012년부터 인후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2014년을 거쳐 2017년 새로운 앨범 [async]를 발매하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14)의 프로듀서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에릭 클랩튼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던 스티븐 노무라 쉬블 감독은 2012년부터 아티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일본 내 지진, 쓰나미, 방사능 노출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던 당시 반핵활동가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었다. 이런 활동들이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아티스트의 앨범에 어떻게 녹아 드는지를 관찰하고 싶었던 그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허락을 구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 류이치 사카모토가 인후암 판정을 받으면서 초기의 계획은 보다 넓은 의미로 확장되었다. 환경과 사회 그리고 여기에 개인적인 위기까지 인식하게 된 류이치 사카모토는 제 2막의 인생을 시작하듯 무엇도 기록되지 않은 새하얀 캔버스 앞에 섰다. 그리고 하나씩 음표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음악은 기존에 그가 연주해냈던 작업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또한 전혀 새로운 형태를 띄고 있었다. 삶의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밀어내고 한걸음씩 내딛기 시작한 그의 걸음을 스티븐 노무라 쉬블 감독은 천천히 뒤따라 걷기 시작했다. 한 차례의 위기를 겪어낸 아티스트가 어떻게 세상을 듣고 바라보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승화시켜내는지 묵묵히 촬영하기 시작한 그의 카메라 안에는 다채로운 영상과 음악들이 벽돌처럼 쌓여가고 있었다. 부서진 피아노의 소리, 방사능측정기에서 나오는 울부짖음, 북극 얼음이 녹아 내리는 소리 등 이것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을 담아내면서 그는 관객들이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인식의 창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자신의 위기를 인식하고 변화해나가는 과정과 그 변화를 예술로 창조해 나가는 모습들을 따라가는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에는 그의 초창기 활동 시절부터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들 그리고 그가 작업해온 대표적인 영화음악들의 작업 비화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오는 6월 14일 개봉한다.

INFORMATION
제목: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등급: 전체관람가
개봉: 6월 14일
감독: 스티븐 쉬블
출연: 류이치 사카모토
런닝타임: 101분
수입/배급: ㈜씨네룩스
SNS: @cinelux.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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