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어제를 보낸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By 2019/11/07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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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어제를 보낸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지난 6일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자리에는 이성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철, 윤찬영, 손상연, 김진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님의 에세이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13년간 5천여 명의 거리 위 아이들을 구해낸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아 일본 발매 당시 38만부 이상 판매되며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 베스트 셀러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성한 감독은 전작 <바람>과의 차별점에 대해 “바람을 만들었던 이유가 하나는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는 분들의 아픔이나 힘듦에 고마움과 존경의 의미를 담고 싶었고 또 하나는 저 자신이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서 힘들어할 때 지인이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누군가 저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것 같았고 이런 어른이 한번쯤은 실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고 뵙고 부탁을 드려서 2012년 겨울부터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원작이 에세이이고, 에피소드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시나리오로 구축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시나리오를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하면 일본풍이 있고 외색이 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크레딧에도 나오듯이 정전작가님이 현직 교사이신데 세 친구들의 얼개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셨다. 원작은 선생님을 히어로로 구사하고 있다. 영화화를 하는데 그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져서 노력을 많이 했다”며 말했다.

캐스팅에 대해서 이감독은 “찬영군은 유일하게 첫번째 오디션에서 캐스팅한 친구이다. 보자 마자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지근이 역으로만 생각했었다. 준영이는 민재 선생님에게 시작이 되는 인물이다. 민재 선생님에게 지근이와 준영이가 관통되는 일관성이 있어서 1인 2역으로 찬영군을 캐스팅하게 되었다. 상연군은 세번의 오디션을 거쳐서 만나면 만날수록 배우 같지 않고 용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기를 시켜보는 게 아니라 이야기하고 듣고 하는 과정에서 용주 같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캐스팅 했다. 진영양은 캐스팅 될 때 중2였는데 가능성만 보고 캐스팅 되었다. 처음에는 다른 역할이었는데 볼 때마다 성장하고 트이는 점이 보여서 수연역으로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재철 배우에 대해서도 “오디션을 잘 못 보는 배우이다. 자유연기를 시작하는데 웃음이 나서 그만 앉으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두번째 오디션을 볼 때 나레이션을 읽어달라고 했는데 정말 잘해줘서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배우 윤찬영은 1인 2역의 준비에 대해 “준영이랑 지근이는 둘 다 상처를 받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다르다고 생각한 것은 상처를 극복한 방법이나 마음가짐에 차이점이었다. 헤어스타일이나 마음가짐으로 차이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고, 이어 “촬영을 하면서 준비를 한달 반 정도 모여서 연극 준비하듯이 맞춰보다가 촬영을 들어갔다. 새로운 준비 방식에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할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배우 김진영은 “첫 장편영화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발자국이 된 작품인 것 같다. 현정이란 캐릭터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일을 하긴 하지만 10대의 정서, 친구들의 관계 같은 점들은 공감하면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느낄 수 없는 부분은 다큐멘터리나 다른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던 것 같고,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현정이는 일반 학생들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으로 연기 했다”며 캐릭터 준비에 대해 말했다.

이성한 감독은 영화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책을 읽고 위로가 되는 지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고, 힘든 상황이나 관계에서의 어려움, 힘든 순간들을 겪고 계신 분들이 위로 받으시고 힐링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팒아>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과 실패와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그들 편인 교사 민재,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담고 있다. 오는 2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Information

제목: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감독: 이성한

출연: 김재철, 윤찬영, 손상연, 김진영, 김민주

제작: ㈜부영엔터테인먼트

배급: ㈜삼백상회

러닝타임: 10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1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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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Lee Yu Kyung (K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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