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연속, 유쾌함 속에 불편한 현실을 콕 집어낸 영화 <기생충>

By 2019/05/30 movie

기생충 포스터

반전의 연속, 유쾌함 속에 불편한 현실을 콕 집어낸 영화 <기생충>

지난 28일 용산 CGV에서 칸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봉 감독은사회 경제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자를 구분하는 영화는 아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인간의 존엄에 대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다. 좋은 의미의 봉생이냐 상생이냐를 가르고 있는 지점인 것 같다.”며 영화를 소개했다.

배우 송강호는 풍부한 희로애락을 뿜어내는 사실이 두렵기도 하지만 신기하기도 했다. 이것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 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참신한 영화이 진행이 두려움을 상쇄시키고 배우들끼리의 가족 앙상블이 자연스럽게 체득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 <기생충> 기택역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달했다.

배우 최우식은 함께한 배우님들과 가족의 한 일원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고, 그래서인지 가족연기는 모두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과 어려웠던 장면에 대해서 가족 연기를 했던 부분은 다 너무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힘들었던 장면은 연기 지도하는 부분인데, 힘들었다기 보다는 감히 내가 어떻게. 라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봉준호 감독은 하고 싶은 말은 영화 그 자체이다. 나는 영화를 통해 말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최우식 박소담 배우가 우리 시대 젊은 세대의 모습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솔직해지고 싶은 생각이었다. 젊은 층들의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고 어렵고 쉽지 않다. 거기서 오는 슬픔과 어려움, 두려움들을 복합적으로 담아보고 싶었다.”며 젊은 배우를 통한 현실적 통찰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가족이라는 설정을 선택했다기 보다 출발점이었다. 한강에 괴물이 있었고, 눈 속에서 기차가 달리는 듯이 가족이라는 설정 자체가 영화의 최초의 출발점이다. 그야말로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지 않나. 거기서 오는 가장 밀접한 드라마를 찍어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와 설정에 대해서 답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자리를 빼곡히 채우고도 서서 자리를 지킬 정도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이 등장하자 시사회에서 유례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Information

제목 : 기생충 (PARASITE)

각본/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외

제공/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제작 : ㈜바른손이앤에이

크랭크인 : 2018 5 18

크랭크업 : 2018 9 19 (77회차)

개봉 : 2019 5 30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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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Lee Yu Kyung (K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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