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진화를 보여준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By 2019/04/23 movie

기생충_1차-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진화를 보여준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지난 22일 웨스틴 호텔 조선에서 봉준호 감독의 가족 희비극 영화 <기생충>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 되었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기생충>은 제 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영광스럽고, 쑥스럽다. 칸은 언제나 설레고 새롭고 긴장되는 곳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고, 이어서 전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곳에서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기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두번째로 함께 칸 영화제에 가게 된 배우 최우식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부산행때와 옥자에 비해서 큰 역할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송강호가 출연해 기대를 더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설국열차이후 6년 만에 봉감독과 재회한 송강호는 “10년만의 가게 된 칸 영화제인데 좋은 작품과 함께해서 감사하다. 세계 영화인들 속에서 한국영화의 발전된 모습들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고 설렌다.”며 칸 초청 소감으로 입을 연 송강호 배우는 봉감독에 대해매번 놀라운 상상력과 더불어 통찰적인 영화를 도전하시는 분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는 살인의 추억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느낌과 굉장히 비슷하다.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의 봉준호 감독의 진화와 한국 영화의 진화를 함께 발견할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지난 17년간 네 편의 작품에서 송강호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어떤 작품의 캐스팅 혹은 출연을 부탁하는 것을 넘어 정신적으로 굉장히 의지한다.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라면 더 과감해질 수 있고 더 시도해볼 수 있는 것 같다. 분량과 무색하게 메시와 호날두처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경기의 수준을 다르게 만드는 위력을 송강호 선배님에게도 느낄 수 있고, 그런 존재이다며 극찬했다.

영화 기생충의 시작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2013년 겨울로 기억이 난다. 지인에게 이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너무나 다른, 마주칠 것 같지 않은 가족이 마주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전혀 다른 두가족이 독특한 상황으로 마주쳤을 때의 궁금증이 출발이었다. 처음 1년간 가제는 데칼코마니였다.” 고 전했다.

또한 최우식은옥자에서는 엄청난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재미있게 못 놀았던 것 같다. 감독님과 두번째 작업이니 아무래도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었다. 어떻게 연기를 해도 감독님께서 더 좋게 만들어 주셔서 실수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과 망설임이 별로 없었다.”며 옥자 촬영 당시와는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 했고, 이어 다른 현장과는 다르게 동선이 굉장히 많고 다양했다. 동선에 따라 연기하는 지점이 다른데, 다양한 동선 속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봉감독 작품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처럼 두 가족의 만남에서 우러나는 웃음과 긴장,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과 영화적 재미로 가득찬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서 공식 상영을 마치고 국내에서는 오는 5월 개봉한다.

Information

제목: 기생충 (PARASITE)

각본/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개봉: 2019 5월 말(예정)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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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Lee Yu Kyung (K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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