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_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가 심은진

By 2019/02/28 interview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가 심은진
항상 새로운 도전에 준비된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팔색조 매력을 펼치고 있는 작가 심은진을 언플러그드바바에서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웹진을 통해 인터뷰하시게 된 소감과 작가님 소개와 인사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저는 우선 반갑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걸그룹 뮤지션으로 대단한 인기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경험이 있으신데, 전혀 다른 분야, 공간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감회가 궁금합니다.

A. 고등학교 때 상업디자인에 대해 배우면서 그 사이에 인테리어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야 중 제게는 인테리어 분야가 맞아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 걸그룹 활동 당시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는데, 연기를 시작하면서 남는 시간적 여유에 지혜롭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이 현재 인테리어 방향으로 결론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전 친구들 집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등의 활동을 해오면서 실력도 늘어났고, 그 집의 공간과 추억, 시간 등을 공간 미니어처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을 따면서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고, 이러한 노력들이 기사화되면서 인테리어 제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 점들을 계기로 공간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감회가 남다릅니다.

Q. 메간헤스 전시에 공간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일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 당시 오디오 가이드 재능 기부를 통해 최요한 감독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감독님과 사진, 글 등의 분야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감독님께서 먼저 함께할 생각이 없냐고 여쭤봐 주셨습니다. 그렇게 연이 닿았고, 마침 감독님께서 인테리어팀을 구하지 못하고 계셨던 상황이라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었더니, 공간 디자이너로서 제안을 주셔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jnjohn.com/

 

Q.  메간헤스 전시의 공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많은 연구를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준비하는 동안에 혹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무엇인가요?
A.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시공하고 공사하는 문제들 관련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본래 장소가 갤러리로 활용했던 공간이 아니여서 이에 대해 공간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도면을 그릴 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요. 5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살리면서 재미있고 가치있는 전시를 만들고자 노력한 기억이 납니다. 비록 힘든 과정이였지만 일을 마친 후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했습니다.

Q.  공간 중 <섹스 앤 더 시티> 부스를 담당하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컨셉을 정하여 디자인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본래의 캐리의 방을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재현하기 보다는 아트웤으로 가는 부분으로 설정하였고, 전시 3주전의 갑작스러운 일이였지만 어려우면서도 쉽게 풀린 점도 있습니다. 캐리가 주축이다 보니 방을 묘사하면서도 캐리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조사를 자세히 하면서 타이핑&검은 글씨 키워드를 통해 블랙 앤 화이트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 부스는 특히나 포토존으로도 탁월한데요. 캐리의 상상력을 표현하고자 책을 위에 단 디자인, 캐리의 신발 욕심을 표현하기 위해 쌓아둔 신발 박스 등 캐리 자체를 나타내었으며 날을 새면서 진행된 공사였지만, 그만큼 보람이 크게 다가온 부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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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간 디자이너 심은진씨가 생각하시기에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전시 비용이 아깝지 않은 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을 최대한 잘 살려서 누구나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기다 가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 공간 자체가 사람들에게 휴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점을 제일 우선시 생각합니다.

Q.  연예계 활동과는 다른 행보에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 두려우셨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공간 디자이너를 준비하면서 느끼신 감정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본래부터 인테리어를 배워왔고, 관심이 많았기에 이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이였습니다. 따라서 두려움 보다는 설렘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Q.  공간 디자이너 심은진씨의 시선에서 ‘메간 헤스’는 어떻게 다가왔나요?
A. 여자 감성을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메간헤스의 그림체는 딱 제 스타일이어서 크게 다가왔으며, 이 사람에 대해 알게되고 책을 읽다보니 살짝 두렵지만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기고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작가였습니다. 메간헤스 그림 자체가 영감을 많이 주는 작품들이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Q. 아티스트로서 향후 추구하는 방향성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A.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공간 디자인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고, 전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우선 본업이 있으니 이외의 시간에 제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나아갈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작품을 보는 관객들, 관람객들, 팬분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추가로 언플러그드바바 웹진 독자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공간디자이너로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아는 심은진이 “참 많은 것을 하고, 호기심이 강하며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라고 기억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없다거나 할 수 있을까 주저하는 분들에게 시작이 반이라는 말씀을 전하고, 그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던 뭐가 되었건 하고 싶은 일들에 주저하지 말고 도움되지 않는 변명이나 핑계는 멀리두고, 그 일을 해냈을 때의 보람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다보면 길이 열리기에 하시는 무슨 일이건 희망을 갖고 도전하시라는 말씀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심은진1

Profile
성함: 심은진
작업이력:
13년 서울문화재단 아트프로젝트 바람난미술 작품 참여
13년 경기도문화의 전당 착한 피아노 프로젝트 _피아노를 작품으로 만들어 기증
14년 이미지네이션 케이 (최요한 감독님이 만든 작가그룹)  <눈을 그리다> 작품 참여 (단체전)
15년 스누피 65주년 기념전시회 롯데백화점 작품 참여
15년 디어 가수 싱글앨범 <너를 그리다> 사진 작품
15년 라디 싱글앨범 <여전히> 자켓 아트 참여
17년 헬로스트레인저 책 출판
17년 아뜨랑스 쇼룸 공간 디자인
18년 메간헤스 아이코닉전 공간 디자인
홈페이지: http://www.imagineasia.com/portfolio-item/sim-eun-jin/#toggle-id-1
SNS: https://www.instagram.com/eundung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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