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_꿈을 향해 흐르는 강렬한 몸짓, 댄서 Simeez와의 인터뷰

By 2018/10/20 film &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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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흐르는 강렬한 몸짓, 댄서 Simeez와의 인터뷰

강렬하면서도 유려하게 흐르는 작은 손짓 하나하나에 그간의 인내와 노력이 묻어나 빛을 발한다. 어릴 적 품은 꿈을 간직한 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댄서 겸 안무가 Simeez. 밝고 순수한 미소로 인터뷰에 임하는 그녀에게서는 확고한 소신이 바탕이 된 당당함이 느껴졌다. 댄서라는 화려한 직업 뒤 숨겨진 인고의 과정과 꿈을 꾸는 이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이 궁금하다면, Simeez와 함께한 언플러그드바바의 인터뷰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Q1.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독자분들에게 인사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댄서 겸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시미즈라고 합니다. 현재 아티스트(청하,치타 등)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안무창작도 하고, 댄스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Q2. 댄서로서의 활동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초등학생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댄스스포츠가 좋아서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생겨서 여러 분야를 두루 배우다가 3년 전 서울로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죠.

Q3. 최근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신다면?

서울에 온 뒤 우연한 기회로 댄스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여러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좋게 봐주셔서 현재는 4개의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네요. 10월에는 새로 오픈하는 YG댄스아카데미에도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댄서라는 직업 상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가수들과 함께 틈틈이 무대에도 서고 있고요.

Q4. 크루를 결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도 같은 분야에 있는 친구들과 마음만 맞으면 언제든 크루를 결성해 활동하곤 해요. 크루는 오래 유지하기가 까다로울 뿐, 뜻만 맞으면 언제든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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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안무를 창작할 때는 어떻게 영감을 얻으시나요?

마음에 드는 노래가 있으면 일단 틀어놓고 자유롭게 춤을 춰요. 매번 영상물로 남기지 않더라도, 여러 번 추다보면 좋은 동작은 몸이 자연스럽게 기억해서 구성이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안무를 만들기 위해 댄서들과 새벽에 연습을 하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새벽감성이 있으니까요. (웃음)

 

Q6. 하루를 정말 바쁘게 보내시네요. 평소 춤을 추는 시간은 얼마나 투자하고 계세요?

실은 아직 학생이에요. 실용무용을 전공하고 있는데, 학교와 아카데미, 그리고 아티스트의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 개인연습시간을 포함하면 24시간도 모자라죠. 최근에는 욕심이 생겨서 슈즈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요.

 

Q7. 슈즈사업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어릴 때부터 댄스스포츠로 단련되어 춤출 때 힐을 신는 일이 익숙해요. 그래서인지 많은 댄서분들이 SNS로 제가 신는 힐의 정보를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편하면서도 유니크하고 사이즈가 다양한 힐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늘 해외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해왔는데, 매번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느니 차라리 내가 직접 판매하자! 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활동명을 따 ‘Simeez’라는 이름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지금은 조금 더 욕심을 부려 남성용 사이즈의 자체제작 슈즈도 준비하고 있어요.

Q8.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건강관리나 몸매관리에 대해 궁금해하시곤 하는데, 춤을 춘다고 해서 저절로 살이 빠지거나 운동이 되는 것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건강이 나빠지기도 해요. 관절도 많이 쓰고 새벽연습을 계속 하다보면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니까요. 몸이 생명인 직업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관리를 해야하지만 사실 요즘은 너무 바빠서 따로 관리를 하고 있지는 못해요. 그래도 기본적인 체력과 근력을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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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여러 댄서들 사이에서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물론 외적인 이미지도 중요해서 꾸준히 태닝을 하고 저만의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이에요. 실력 좋은 댄서들이 워낙 많지만 무대를 주고 마음껏 실력을 펼쳐보라고 하면 어떤 무대를 꾸며야 할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저는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고, 그렇기때문에 저만의 무대를 꾸미는 데 있어서 제약이 없어요.

Q10. 댄서 및 안무가로 활동하며 노력하는 점에 대해 추가로 말씀해주세요.

서울에 처음 왔을 때, 업계의 분위기나 스타일이 고향인 대구와는 확연히 달라서 많이 놀랐어요. 해외 안무가와 컨택해 춤을 배우러 LA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늘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일깨우면서 채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슈즈 사업을 함께 운영하다보니 너무 상업적인 이미지로 보여지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도 있고, 외적인 이미지에 치중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꾸준히 대회에 나가서 다른 댄서들을 보며 자극도 많이 받아요.

끊임없는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실력을 우선적으로 쌓아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Q11. 인터뷰를 하며 저도 많은 자극을 받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현재 댄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많은 분들을 위해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지금 당장은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항상 자신만의 것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자신의 춤을 찾기 위해선 다양한 것을 습득해야 하고, 여러 안무가들에게 영감을 받고 따라 배우는 것은 좋지만 늘 자신을 잃지 마세요. 또 너무 외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댄서가 되지 않기 위한 자아성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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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simeez

https://www.youtube.com/watch?v=Z7YAJHa4ml4&feature=youtu.be

@ssimeez_official (s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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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interview_ 201810

photo by_ jaejin lee (@coneystudio)

editor_ Sarah (sanghy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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