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_ 짧은 글, 긴 여운이 담긴 그림으로 온기를 전하는 매력적인 일러스트 작가 아레아레아

By 2018/08/30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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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여운이 담긴 그림으로 온기를 전하는 매력적인 일러스트 작가 아레아레아
따뜻한 온기를 담아낸 그림, 짧지만 감동의 여운이 담긴 수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일러스트 작가가 있다. 대중들에게 그림으로 감동과 기쁨을 나누는 아레아레아 작가를 언플러그드바바에서 만나보았다.

Q1.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독자 분들께 소개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 작가, 아레아레아 라고 합니다. 언플러그드바바를 통해 독자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뜻 깊고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특별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Q2.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시기와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림을 계속 그렸지만 정체성을 찾지 못했고 우연히 들어간 패션무역회사에서 7년간 디자이너로 일을 해왔어요. 불현듯, 어느 날. ‘간절히 원하는 하나(꿈)를 마음에 묻고 사는 삶이, 나는 행복한가? ‘라는 생각이 들어, 용자(용기 있는 사람)가 되어 사표를 던지고서도 월급 없는 현실이 두려워 이일 저일 기웃거렸던 것 같아요. 회의감이 들던 때, 종이 한 장을 꺼내 “돈 쫓지 말고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자! ” 라고 매직으로 굵직이 쓰고 난 그 때부터 “삶의 안정적인”이라는 꼬리표를 떼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대 때엔 두려워 넘지 못했던 스스로의 벽을, 30대의 나는 기꺼이 마주해보자며 다시 붓을 들었어요. 계기는 이렇듯 “용기 내어, 다시” 였어요.
Q3. ‘아레아레아’라는 작가이름의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아레아레아”는 고갱의 그림 제목이에요. 일을 그만두고 여행 간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아레아레아 그림을 보는데 눈물 나게 좋았었어요. 그림 속 작게 새겨진 뜻이 궁금해 찾아보니, “기쁨 (즐거움)” 이란 말이었고. 그림을 보고 뒤돌아 걸으며, 고갱처럼 제가 사는 이 삶의 “아레아레아(기쁨,즐거움)”를 기록하고 구현해내자 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그렇게  “아틀리에 아레아레아”라는 작가 이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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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림 속 이야기가 맛있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구도를 찾기 위한 시간이 가장 길어요. “언어의 매력적인 표현”이 제겐 그릴 때의 가장 중요한 부분 이예요.
Q5. Sns에 작품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를 많이 그리셨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해지면서, 전과 다르게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매체를 통해 받은 감동의 무게가 달랐어요. 좋아하는 장면들을 그림으로 기록해서 남겨야겠다 라는 출발에서, “씨네마아레아” 라는 타이틀로 올리길 시작했는데, SNS에서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놀라웠어요. “저도 이 장면이 좋았어요. 혹은 꼭 보아야겠어요.”라는 댓글들은 더 많은 작업들을 나올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어 즐거운 작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어요.
Q6. 달력이나 엽서 작업도 하시는 것 같은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에 제가 작업한 그림으로 만든 달력을 넣어 두고 쓰니, 사용하기 편해서 원하는 이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계기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다달이 만드는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그림은 결국 나누는 기쁨이니까요. 또 가까이 곁에 두고 나눌 수 있는 그림의 형태를 고민하다, 엽서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엽서 뒷장에 손글씨를 써서 누군가에게 전해질 수 있는 낭만과 책상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상상만으로도 값진 따뜻한 마음이 드는 것이 저는 좋아 꾸준히 작업해나가고 있습니다.
Q7. 수필도 짧게 남기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궁금하고, 또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내 삶이 가벼운 수필과도 같아라” 라는 말을 자주 떠올려요.
수필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지만 사람 냄새 나는 여운이 길어 좋아해요. 특별한 이유보다는, 한 장 두 장 넘기는 페이지 속마다, 수필 속에 존재 할 것 같은 눈과 귀와 입을 가진 사람이 되어 삶을 자유롭게 바라보며 그려나가고 싶어서였어요. 주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나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의 이야기들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서툴지만 글과 그림의 작업들을 해나가고 있어요.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기
Q8.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에 대한 소개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올 여름이 더워도 너무 더워서인지, 여름 관련 그림들이 애착이 많이 가요. 뜨거운 날 에어컨 없는 책상에 앉아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수영장 그림 혹은 해변의 그림을 그릴 때, 스스로 세뇌를 걸면서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 여름이 끝나가니, 그토록 더웠던 올 해의 여름이라서만 그릴 수 있었던 그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통이 애착이 되었네요.
Q9. 작가님께서 작품에 담아내고자 하는 가치관이나 정체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치관이나 정체성을 담으려 하기 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담으려 해요. 그림을 그리며 저는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어서 그 마음을 그대로 베풀 수 있다면 충분해요.
Q10. 대중들에게 작가님의 작품이 어떻게 알려졌으면 좋겠나요?
이 그림은, 그 작가의 그림! 이라고 떠올릴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덧붙여 “이 작가의 그림들을 보면 따뜻해! 즐거운 기분이 들어!”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별하게 톡톡 튀고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는 작가 보다는, 그림을 볼 때 편하고 선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작가로 자리 잡고 싶어요.
Q11. 앞으로 작업 및 작품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그리고 아티스트로써 다짐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선은 외주 작업의 협업들과, 그림의 다양한 형태의 굿즈 제작들에 힘쓰려 해요. 좀 더 유연한 시간을 갖고 전시 계획과, 그림을 묶어 책을 내는 것을 목표점으로 두고 있어요. 가장 최종 목표는 계속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목표예요. 앞으로는 온기 있는 작가, 소통하는 작가로 더 많이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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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작가명 : 아틀리에 아레아레아
홈페이지: https://www.grafolio.com/arearea
SNS: @_areare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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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_ Lee Yu Kyung (K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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