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lace_ 그대들의 감성에 달달한 해설을 달아주는 이곳, Liner Note

By 2018/04/10 ho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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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감성에 달달한 해설을 달아주는 이곳, 라이너노트

언플러그드바바가 찾아간 핫플레이스는 외관부터 jazz라는 간판이 음악적 감성을 담은 곳이라는 듯 강렬하게 시선을 자극했다. 음악과 책을 소개하고, 뮤지션과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곳, 핫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연남동 골목길에 잔잔한 피아노 소리로 오가는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음반과 음악, 연주자에 대한 해설을 의미하는라이너노트(Liner Note)’에서 영감을 받아 책을 통해 음악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돕는 서점, 라이너노트에서 달달한 감성을 채워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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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이너노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라이너노트는 페이지터너(pageturner)에서 운영하는 음악 서점이고, 문을 연지는 2년 정도 됐습니다. 페이지터너(pageturner)에서는 공연 기획하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 음악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공연과 앨범이 아닌 또 다른 방법으로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책이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을 해 서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페이지터너 이사 박미리새 입니다.

Q. 음악회와 강자에 대해 자세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거의 매주 연주회가 열리고 있어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보통 듀오나 트리오의 어쿠스틱한 공연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공연하시는 음악가의 팬 분들, 라이너노트에 있는 포스터나 sns를 보고 오신 분들이 많으세요. 강좌는 자주 못 열지만 작년에는 음반 해설지 쓰는 법을 알려주는 강좌나 ‘3호선 버터플라이’ 리더이셨던 시인 성기완씨가 영화 음악을 소개해주시는 강좌가 열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예설’이라는 기타&피아노 듀오가 윤동주 시인의 시를 주제로 공연을 했는데 음악도 좋고 관객들도 너무 좋아해 주셨습니다.

Q. 인테리어 컨셉이 따로 있으신지, 또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A. 따뜻한 분위기가 나올 수 있도록 나무와 돌, 꽃을 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곳이 원래는 차고지였어서 울림이 심해요. 그래서 공연을 하기 위해 벽에 흑음재를 넣어서 소리를 흡수하도록 했습니다.

Q. 어떤 장르의 음악과 책을 소개하시나요?
A. 주로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의 듀오나 트리오 공연이 많아요. 음악 관련된 책이 대부분이고 이외에도 음악과 함께 들으면 좋은 에세이, 음악가가 쓴 에세이, 헤르만 헤세,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과 같이 음악이 흐르는 소설 등을 주로 소개합니다. 신간이 나오면 계속 구입하고 있어요.

Q. 라이너노트를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예전에 손님으로 대학생 여성 두 분이 들어오고 이어서 중년 여성 세 분이 들어오셨어요. 학생이 라이너노트에 있는 피아노로 쇼팽을 연주했는데 중년 여성분들도 앉으셔서 박수도 쳐주시고 즉석 공연으로 2-3곡 정도 더 했어요. 공연이 끝나고도 중년 여성분들이 피아노에 관심을 보이셔서 제가 아마추어가 쇼팽을 다 완주하는 책을 소개해드렸어요. 예정된 공연 말고도 즉석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음악에 더 관심이 생기는 분들이 생긴다는 것에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Q. 담당자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시는 음악이나 책은 무엇인가요?
A. 요즘에는 피아노 곡들을 많이 듣고 있어요. 윱 베빙 (Joep Beving: 네덜란드 피아니스트)과 같이 올라퍼 아르날즈 (Olafur Arnalds: 아이슬란드 가수) 느낌의 피아노곡을 주로 듣고 있어요. 아직 읽고 있는 중인 책인데 음악평론가 강헌 작가님이 신해철씨의 살과 음악에 대해 다룬 ‘신해철’ 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그리고 페이지터너에서 출간한 책 중에 문문이라는 싱어송라이터가 1집 앨범을 낼 때 함께 만든 에세이가 있어요. 챕터가 수록곡들 이름이고, 본인의 개인적이고 솔직한 얘기들이 짧은 글들로 담겨 있어서 쉽게 읽히고 음악을 들으면서 함께 보기에 좋아요.

Q. 또 다른 공간을 만드신다면 어디에 어떤 컨셉으로 오픈하고 싶으신가요?
A. 음악만 다루기보다는 문화 예술로 확장하고 싶어요. 그래도 공간이 작아서 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너무 커지면 라이너노트가 주는 느낌이 줄어들 것 같다는 고민도 있어요.

Q. 앞으로 라이너노트가 어떤 공간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나요?
A. 계속 일주일에 한 번씩은 꾸준히 음악 공연을 하려고 하고요, 책이 있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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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상호명 : 라이너노트 (Liner Note)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 1층
영업시간 : 평일12:00~19:00/ 토요일12:00~20:00/ 일요일휴무
연락처 : 02-337-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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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_ Lee Su Bin (Elin)
Photographer_ Cho Min Ho (coney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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