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_감성 아트웍으로 특별한 일상을 선물하는 아티스트 스카이 민

By 2017/09/27 illustration

8번 나

 

감성 아트웍으로 특별한 일상을 선물하는 아티스트 스카이 민
“스카이 민”이라는 이름처럼 그녀의 그림은 하늘과 별, 달과 우주로 가득하다. 은은하게 빛나는 달과 까만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이 그려진 몽환적인 하늘은 고단한 하루를 보낸 이를 감싸주며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따스한 위로를 건내는 것 같다. 음악, 글귀, 그리고 하루의 일상에서 받은 감성을 표현한 그녀의 작품을 언플러그드바바가 만나보았다.

Q. 언플러그드바바 웹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님의 소개와 인터뷰 소감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sky min입니다. 우선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제 인생 첫 인터뷰라 너무 떨리네요.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일상이 특별해지기를 바라며 그래픽아트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우주와 달 하늘, 별을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Q.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주를 그리는 사람’이라는 작가님 소개 멘트에 대한 설명과 작가님께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말 그대로 평범하고 반복적인 우리 일상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사진을 합성하고 그림을 그려 하나의 특별한 장면으로 연출합니다. 저 역시 반복적인 일상을 조금이나마 즐겁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항상 하늘을 바라보고 그날의 기분을 아트웍으로 남겨둡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제 작품의 제목은 연, 월, 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17년 10월 1일의 작품의 제목은 171001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그날의 기분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특별한 듯 평범하게 마무리합니다.

Q. 작가님 작품에서 달과 하늘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이에 대한 설명과 달과 하늘을 모티브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처음부터 달과 하늘이 작품의 주제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는게 좋았고 그 하늘에 떠있는 달이 저를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작품속에 달과 하늘이 서서히 표현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은 흐린 날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분명히 빛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언제 어디서라도 힘든 이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 속 달을 자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Q. 그림에 관심을 가진 계기와 전문적으로 일러스트를 그리고자 마음먹은 계기가 무엇인가요?
A. 그림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아주 짧게 입시미술을 배워 예중을 가려고도 했습니다. 뭐 물론 떨어졌 지만요. 그 이후로 그림은 안 그리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대학교를 시각디자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배우게 되었고 흥미를 느꼈습니다. 작품활동을 계속 해야겠다 마음먹게 된 계기는 직장에 다니면서 틀에 박힌 업무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점점 변해가는 작업들이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작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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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노래 소절, 에세이 같은 글귀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글귀는 무엇인가요?
A. 노래와 글귀는 듣고 보는 순간 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는 제 명함에도 있지만,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중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말입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이 간절히 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명함에도 이 글귀를 새겼습니다.

Q. 일러스트작업 뿐만 아니라 앨범아트 디자인에도 활발히 활동하시는데 작가님께서 앨범아트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품을 그리실 때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나요?
A. 일단 앨범아트는 제가 주체가 아니라 아티스트분들의 감정과 생각을 최대한으로 맞춰 표현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들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었는지, 또 어떠한 이미지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가 느낀 음악의 이미지를 합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개인작업은 당연히 저만의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힘든 날은 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기분이 좋은 날은 더욱더 화려하고 신나는 이미지를 만들죠. 여기서도 재미있는게 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또 다른 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는 겁니다.

Q. 작품활동에 있어 음악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나요? 어떤 감성의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A. 음악은 제게는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 같아요. 작업을 할 때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하거든요. 좋은 음악을 듣게 되면 일단 그 음악은 한 곡만 반복재생을 합니다. 수없이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작업하죠. 그러다 보면 그 음악속의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고 푹 빠져듭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랄까. 반면 음악의 장르는 가리지않고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는 걸 좋아해요. 꼭 한 아티스트를 꼽자면 저는 ‘박원’이라는 가수를 좋아합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매일 듣거든요. 멜로디와 가사 음색 뭐 하나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게 없어요.

Q. 작가님의 작품들 중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를 가진 작품, 혹은 가장 좋아하시는 작품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작품의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전시회를 하고 작업을 인스타에 업로드하면서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남자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전시회를 열었을 때에도 저를 보시고서는 남자분인 줄 알았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셨어요. 인스타그램에서도 남자분 아니셨냐며 물어 보시는 분들도 많구요. 아직까지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최근 작업인데 개인적으로 부르는 제목은 ‘나’입니다. 달의 화보 같지 않나요. 이 작업을 할 때에 달을 제 자신으로 생각하고 사진을 찍는 장면을 상상했어요. 왜 가족사진 찍으러 가면 저런 의자두고 많이 찍잖아요. 작업하면서도 정말 재밌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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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인에 있어서 작가님 본인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이 질문이 가장 어렵네요. 솔직하게 아직 저만의 차별성은 찾지 못한 것 같아요. 저만의 스타일과 느낌 이건 평생 가져가야 할 숙제인 것 같아요. 꾸준히 연구하고 도전하다 보면 저만의 차별성이 생기겠죠?

Q. 현재 활동분야 이외에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A. 일단 영상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있어요. 제가 작업한 이미지를 움직여 보고싶거든요. 그렇지만 일단 영상이 너무 어려워서 지금은 그냥 기존 작업에 집중하고있어요. 그리고 굳이 좀 더 다른 분야를 말하자면 요즘 드럼을 배우고있는데 정말 정말 재밌어요. 손과 발이 모두 따로 노는 느낌이지만 드럼을 칠 때 만큼은 정말 신이 나거든요. 요즘 제 최대 관심분야에요.

Q. 독자에게 작품으로서 어떤 느낌을 주고 소통하고 싶으신가요?
A. 제 작업을 보시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해요. 어느 날 너무 힘들 때, 제 작업을 보시고 그 순간만큼은 힘든 일 모두 잊으시고 그저 누군가가 당신을 위로하고 있어요. 라는 메세지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복잡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작품을 보고 그저 느껴지는 그대로 받아 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이 작가는 이 작업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이런 걸 만들었을까’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보는 순간 느낌 그대로 받아 주셨으면 해요. 기회가 되면 전시를 자주 열어서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직장인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처음처럼 인스타그램으로 자주 찾아 뵈려고 합니다. 1일1그림 이라고 하죠?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Q. 앞으로 작가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계획이나 다짐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올해는 기존 일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앨범아트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예전 어느 강의에서 들었는데 앨범커버는 ‘음악의 첫인상’이라고 하셨어요. 음악을 즐기는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가장 큰 꿈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의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작은 전시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정식적인 전시장도 좋지만 카페라는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소통하고 싶어요. 소소하게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 나누며 위로를 주고받고 또 필요한 이들에게는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거든요. 가능하면 국내를 시작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아주 큰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 작업을 좋아해 주시고 찾아 주시는 모든 이들의 걸음걸음마다 우주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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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작가명 Sky min
활동분야 artwork
메일 ange917@naver.com
인스타 @sky_mi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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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_201710
Editor_최혜정(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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