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아카이브로 뉴스타일링을 창조하는 NOTKNOWING(낫노잉), 김시은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By 2020/11/15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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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아카이브로 뉴스타일링을 창조하는 NOTKNOWING(낫노잉), 김시은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데일리웨어에 유니크한 소재와 패턴 등으로 신선함을 더하는 스포티 브랜드 낫노잉의 김시은 디자이너. 애니멀, 자가드 등 화려한 패턴을 맨투맨, 조거팬츠처럼 편안한 아이템과 매치하여 유니크하면서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대전, 서바이벌 패션K에서 수상할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낫노잉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 김시은 디자이너는, 브랜드를 통해 데일리 아이템도 신선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김시은 디자이너가 그려낸, 브랜드 낫노잉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독자분들께 소개와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독자분들! 낫노잉 대표이나 디자이너 김시은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미소)

Q. 낫노잉의 런칭 계기 및 배경은 무엇인가요?
A. 대학교 3학년때 학교 친구들과 같이 만든 프로젝트 브랜드가 있었어요. 처음엔 경험 삼아 시작한 브랜드가 홍콩, 중국 등으로 활동을 넓히게 됐고 파리 전시회까지 나가게 되면서 브랜드를 키워나가는데 흥미를 느꼈어요. 그 이후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고 실무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 3년정도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패션대전과 서바이벌 패션K 수상을 통해 브랜드를 런칭할 기회를 얻었고, 2018년도에 낫노잉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Q. 낫노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폴란드의 운동복에서 비롯되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먼저 학생 때부터 스포티 무드를 좋아했고, 브랜드 런칭 전에도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패션과 스포츠를 묶어서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여기에 낫노잉 만의 스트릿 무드를 섞어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폴란드 드레시아즈라는 친구들이 스포츠웨어를 무척 스트릿하고 개성입게 입는 사진을 보고 영향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배운 전형적인 코디 방식이 아닌 트레이닝세트를 바지안에 넣어 일명 하이웨스트 배바지 스타일로 입거나 다양한 옷들과 매칭하는 등 그들만의 느낌으로요. 그들의 이런 과감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낫노잉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Q. 이번 시즌 타이다이, 애니멀 프린팅, 체크 등 패턴을 가미한 디자인이 많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 바는 무엇인가요?
A. 낫노잉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서 디자인을 하는데요. 고객들에게 과감한 패턴도 충분히 생활 속에서 소화가능하고, 부담스럽지 않고 스타일리쉬하게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지난 시즌에 살짝 테스트를 했던 애니멀 프린팅도 반응이 좋아서 예약주문까지 들어왔었고 이를 통해서 디자인만 잘 풀어준다면 애니멀패턴은 과하기만 하다는 편견을 깨고 일상생활에서도 충분이 소화 가능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이번 시즌 딥하거나 덜톤의 컬러들을 많이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먼저 위에 말한 것처럼 이번시즌의 포인트는 애니멀 패턴이나 자가드 패턴 등 다양한 패턴물을 트랙세트나, 트랙바지등으로 디자인을 했는데요. 이런 패턴물이 낫노잉 스타일로 잘 녹여들기 위해서 컬러는 과감하게 줄였습니다. 사용해도 딥한 블루나 브라운 정도의 컬러를 사용해서 패턴자체가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사용했습니다.

Q.이번 시즌 낫노잉의 시그니처를 가장 잘 표현한 아이템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번에 21SS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뷔를 하였는데 첫 런웨이인만큼 낫노잉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낫노잉을 잘 표현한 아이템은 화이트 해비 쮸리 후드와 조거 팬츠를 셋업으로 입고 나온 착장과, 쇼 뒷부분에 나오는 타이백 터치감의 지브라 트랙팬츠와 벨루아 트랙 자켓 아이템들이 낫노잉 만의 스트릿 스포티 무드를 잘 표한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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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 시즌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A. 시즌을 시작하기전에 다양한 스포츠에 대해 먼저 조사하는데요. 메인 종목보단 더 파고 들어 그 종목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한 것들에 대해 주목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USA라인을 진행할 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농구’라는 종목에서 시작하였지만, 저희는 벤치에 대기하고 있는 선수인 ‘SIXTHMAN’을 주제로 컬렉션을 진행했습니다. 또 올해 메인스포츠인 스턴트 스쿠터 또한 해외에서는 이미 핫한 스포츠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였고 그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스턴트스쿠터에 대해 알리고 싶었습니다.

Q. 낫노잉의 패션과 스타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낫노잉을 통해서 다양한 데일리 아이템도 신선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어요.
예를들어 똑같은 맨투맨이지만 카라를 달거나, 기존 쮸리 소재 이외 벨루아나 테리 소재 등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체는 데일리웨어이지만 그 안에서 소재나 디테일로 새로움을 주는 낫노잉이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디자인 영역이 있다면요?
A. 낫노잉의 고객층이 올해 여성 고객들의 비율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남성 라인 외에도 원피스나 스커트, 액세서리 등 여성라인을 런칭하고 싶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시작하기 위해 올해초 USA라인도 런칭하고 수주회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해외 바이어나 고객들을 만나는 길이 전부 막힌 상태입니다. 하루빨리 자유롭게 바이어들과 고객들을 만나고 싶고, 미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또 이번 패션위크 데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커머셜 라인 외에 디자이너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 줄 수 있는 디자인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프로필

Profile
디자이너: 김시은
브랜드: 낫노잉(NOTKNOWING)
홈페이지: https://notknow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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