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 속 강렬함을 지닌 배우, 지수와의 인터뷰!

By 2020/10/26 미분류

지수 (4)

부드러움 속 강렬함을 지닌 배우, 지수와의 인터뷰!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맑고 순수한 모습부터 성숙하고 강인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배우 지수.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필모를 쌓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멜로정극의 애잔한 감성을 전달했다.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지닌 눈빛으로 앞으로의 연기 변신이 더욱 궁금해지는 배우 지수의,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 소감을 들어봤다.

Q.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 소감이 궁금합니다.
A. 5개월 동안 촬영을 하면서 좋은 일, 기쁜 일도 많았지만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도 많았어요. 환이는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도 많았고요. 그러다보니 후련한 기분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지금은 후련한 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아요.

Q. 대본을 통해 마주한 환이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처음에 4부까지 대본을 읽었을 때, 환이는 무척 건강한 이미지라고 생각했어요. 양평의 작은 마을에서 성실하게 학교에 다니는 순수하고 맑은 고등학생이었으니까요. 이타적인 성격으로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도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기농 채소 같은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Q. 작품에서 예지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역할이었는데, 실제로 배우 지수가 환이의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 같나요?
A. 실제로 사랑에 빠진 여자가 친형이랑 결혼까지 했다면 포기했을 것 같아요. 작품에서 환이도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형이 사라진 뒤 예지가 홀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감춰왔던 감정이 요동친 거잖아요. 환이는 이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순애보적인 사랑을 이어갔지만, 저라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시도하다가 포기했을 것 같아요.

Q. 학생 환이의 순수한 모습과 어른 환이의 성숙한 모습을 동시에 연기하는 게 어려웠을 것 같은데, 캐릭터의 분위기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요?
A. 작품 속에서 세월이 7년 정도 흘렀으니 분위기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했어요. 외적으로 변화를 주는 건 가장 단순하면서 납득시키기 좋은 방법인 것 같고요. 가장 많이 노력한 부분은 환이의 내면, 감정의 변화인데요. 고등학생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득 찼다면 성인이 된 후에는 조금 더 강인함과 확고함을 지니게 되죠. 학생일 때와 어른일 때의 마음가짐을 다르게 한 것 같아요.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눈빛이나 태도에서도 몰입이 더 잘 되니까요.

Q. 결국 세 주인공들 가운데 이뤄지는 커플 없이 모두 흩어지는, 가슴 시린 해피앤딩인 것 같은데요. 작품의 결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결말에 대해서는 무척 만족해요. 스토리 자체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을 만들기엔 어려운 것 같아요.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차라리 열린 결말로 여운을 남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자신만의 결말을 만들어가는 게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Q. 환이는 쓸쓸하고 외로운 캐릭터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환이를 연기하면서 감정적으로 가장 울컥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A. 어떤 한 순간을 뽑을 순 없을 것 같고, 촬영을 하는 내내 울컥하고 몰입되는 감정이 이어진 것 같아요. 예지역의 임수향 배우가 워낙 연기를 잘 해주셔서 환이의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들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환이가 감정신이 많아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임수향 배우 덕분에 그런 감정들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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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NS에서 ‘순한맛’환이와 ‘매운맛’환이를 비교한 영상이 자주 보이던데, 환이의 두 가지 다른 모습 중에서 연기할 때 더 공감 되고 편했던 모습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연기하면서 더 편했던 모습은 순한 맛 환이에요. 그저 예지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을 표현하면 되니까요. 그에 비해 매운 맛 환이는 이성과 본능이 뒤섞여서 감정의 변화가 많은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더 연기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성적으로는 예지를 향한 마음을 숨겨야 하지만 계속 바라보고 함께 있다보면 나오는 순간적인 감정들을 표현해야 해서 확실히 더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Q. 작품 속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A. 앞서 언급했듯이 임수향 배우는 몰입력이 강해서 호흡을 맞추면서 감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하석진 배우도 항상 열심히 하시고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배움을 얻었고요. 하석진 배우가 연기하신 진이 역할은 휠체어도 타야 하고 또 복합적인 감정이 많아서 연기하기 더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워낙 잘 소화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은 자극을 얻었죠.

Q.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요?
A. 연기 인생에 있어서 경험치가 쌓인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멜로 정극이라 특히 여러 감정들이 복합되어 있어서 더 깊게 몰입을 해야 했는데요. 장면 하나하나 경험으로 쌓여 다음 작품에는 조금 더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앞으로 배우로서의 계획과 함께 언플러그드바바 독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곧 있으면 20대가 끝나가는데, 남은 20대 동안 더 많은 작품들을 남기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지수 (10)배우 지수 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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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Seo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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