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감각의 컨템포러리 스트릿 브랜드, ‘스토니스트라이드’의 김상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터뷰!

By 2020/09/30 interview,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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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감각의 컨템포러리 스트릿 브랜드, ‘스토니스트라이드’의 김상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터뷰!

컨템포러리와 스트릿이라는 상충되는 이미지를 유니크한 색감과 패턴으로 조화롭게 매치하는 브랜드 ‘스토니 스트라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상규 대표는 2015년 브랜드를 런칭할 때부터 유망 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되며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았다.

‘스토니스트라이드’는 글로벌적인 관심에 부합할 만큼 매 시즌 신선하고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제시한다. 20F/W 시즌을 통해서는 스트릿한 패턴과 컨템포러리한 핏의 아웃도어를 선보이며 브랜드만의 시그니처를 트렌디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항해하는 ‘스토니스트라이드’의 김상규 디자이너를 언플러그드바바에서 만나봤다.

Q. 안녕하세요! 브랜드 ‘스토니스트라이드’와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스토니스트라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상규 입니다. STONYSTRIDE는 STONY와 STRIDE의 합성어로, 더 큰 발자국으로 성큼 나아가 현재보다 더 밝은 미래를 그린다는 슬로건의 스트릿 브랜드입니다.

Q. 과거 홍콩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크라비츠’의 한국지사를 맡으셨던 경험이, 브랜드 런칭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A. ‘스토니스트라이드’는 컨템포러리를 접목한 스트릿 브랜드이고, ‘크라비츠’는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예요. 기본적인 컨셉에서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직접적인 영감이나 영향을 받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브랜드를 운영함에 있어 기획 및 생산에 대해서는 ‘크라비츠’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죠.

Q. 20S/S 시즌에는 유니크한 프린팅이 그려진 하와이안 셔츠와 무릎 기장의 카고 조거팬츠 등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아이템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이번 시즌인 20F/W의 디자인적 모티브는 무엇인가요?
A. 전세계적으로 범람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라이프 스타일 또한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패션업계에서는, 홈패션이나 차박캠핑 등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재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인, 아웃웨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원단을 생각하다 플리스 원단이 떠올랐어요. 이미 SPA 브랜드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원단이지만, 베이직하고 올드한 디자인이 대부분이라 진부한 소재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20F/W 시즌에서 ‘스토니스트라이드’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만나 트렌디한 제품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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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니스트라이드’의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그니처를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스토니스트라이드’는 컨템포러리와 스트릿을 접목하여 아이덴티티를 완성했어요. 원단과 소재에서는 스트릿 브랜드의 유니크하고 실험적인 포인트를 가미했고, 핏과 디테일에서는 컨템포러리 요소를 접목해 두 가지 상충되는 이미지의 결합을 추구했죠. 그렇게 ‘스토니스트 라이드’만의 거칠지만 세련된 무드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Q. ‘스토니스트라이드’ 제품들은 우수한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퀄리티와 합리적 가격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가요?

A. 옷의 가격을 매기는 일은, 원단 생산비, 마케팅 유지비 등 많은 부분이 고려돼야해요. 그렇지만 소비자는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염두하며 제품을 구매하지 않죠. 저희 같은 소규모 브랜드 일수록 고퀄리티와 합리적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되는 것이 현실이에요. 브랜드와 유대 관계를 맺는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야 가능한 일이죠. 그리고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는 신념 또한 중요한 것 같아요.

Q. ‘스토니스트라이드’의 아이템은 비비드톤과 딥톤의 강렬한 색감이 많은데요. 이런 컬러감을 자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화가이신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그림이나 예술 작품을 많이 접해서 색감이나 패턴을 선택하는 작업에는 강점을 갖고 있죠. 20S/S 하와이안 셔츠 같은 경우에도 직접 유화를 그려 유니크한 색감과 패턴의 원단을 제작했거든요. 앞으로도 강점인 색감 작업에 신경을 써서 브랜드 고유의 패턴 원단들을 개발할 계획이에요.

Q. 와이드 카고팬츠에 셔링 디테일을 더하는 등,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인기 있을 유니섹스 포인트가 매력적인데요. 시그니처로 거듭난 유니섹스 아이템을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A. 유니섹스 라인에는 핏과 실루엣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남성과 여성의 실루엣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예쁜 오버핏이 나와야 성공적인 유니섹스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여성이 입었을 때 자칫 아빠 옷을 입은 느낌이 나면 안되잖아요. 이를 위해 컨템포러리 요소들을 많이 접목시키고 있어요. 숄더라인이나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편이죠.

Q. ‘스토니스트라이드’는 의상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한 다양한 액세서리도 디자인하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디자인 영역은 무엇인가요?
A. 브랜드를 런칭하기 전부터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작해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주위에서는 한가지 아이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느냐라는 조언을 많이 해요. 이에 대해서 ‘왜?’라는 반론을 제기하곤 하는데요. 할 수 있는 데 도전하지 않고 효율을 쫓는 다는 게 더 모순적인 것 같아요. 어느 영역에 한정을 두기 보단,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는 것이, ‘스토니스트라이드’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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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니스트라이드’가 국내 스트릿 패션에 어떠한 영향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앞으로도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스토니스트라이드’가 국내 스트릿 패션에 영향을 미치기 보단,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더 큰 목표로 삼고 있어요. 진심을 다해 즐기면서 성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미치는 날이 오기도 하겠죠.

Q. ‘스토니스트라이드’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A. 5년전즘 ‘스토니스트라이드’를 처음 런칭했을 때, 많은 부분이 부족해서 줏대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 바빴어요. 운 좋게도 유망 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2~3년 정도 패션협회의 지원을 받으며 해외 사업에 집중했었거든요. 그러다 경험이 쌓이면서 내실을 쌓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렇게 국내 판매에 더욱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뿌리를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서두르지 말고 순차적으로 조금씩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요. 저희 같은 소규모 브랜드들이 글로벌화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할 계획입니다.

Profile
디자이너: 김상규
브랜드: 스토니스트라이드(STONYSTRIDE)
홈페이지: https://www.stonystride.com/
SNS: https://www.instagram.com/stonystride/?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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