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빵처럼 따끈따끈한 다큐멘터리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

By 2020/04/01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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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빵처럼 따끈따끈한 다큐멘터리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

 

<펠리칸 베이커리>는 1942년 개점 이래, 식빵과 롤빵 단 두 가지 종류로 사람들의 일상을 사로잡은 특별한 빵집 ‘펠리칸’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수십 가지 종류의 새로운 빵들이 가득한 시대에 기본 빵인 식빵과 롤빵만 판매하는 ‘펠리칸’은 독특하고 특별하다. ‘펠리칸’은 긴 세월 동안 빵 종류를 추가하거나 변경하지 않았으며, 착실하고 정직한 신념으로 현재 제빵업계의 ‘재산’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펠리칸 베이커리>에서는 7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쌓인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펠리칸’을 운영하는 사장과 직원들의 에피소드는 물론, ‘펠리칸’을 사랑하는 단골 고객들의 이야기가 모여 따스한 휴머니즘 다큐멘터리로 탄생되었다.

먼저는 ‘펠리칸’의 제빵사 ‘나기 히로유키’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준다. 그는 18세의 나이로 ‘펠리칸’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무려 40년이 넘는 세월을 일하고 있다. 그는 ‘팔리는 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선대 사장 ‘와타나베 카즈오’의 철학을 이어받아 늘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반죽을 빚는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일 반죽을 연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제빵사는 ‘평생 공부하는 사람’ 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여긴다. 나기 히로유키의 근면함과 정직함으로 탄생된 빵은 고객의 식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펠리칸 베이커리>에는 도장 가게에서 ‘펠리칸’ 빵을 팔고 있는 노부부의 특별한 사연도 담겨 있다. 네기시에 위치한 ‘다테츠 도장집’은 도장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이지만 이례적으로 매장 한 켠에서 ‘펠리칸’ 빵들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근처의 ‘후쿠미야’라는 빵집에서 위탁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빵집 사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고, 남겨진 딸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돕는 취지로 빵을 대신 판매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펠리칸 베이커리>에는 1대 사장이 운영하던 시절부터 단골이 되어 ‘펠리칸’ 식빵으로 토스트를 판매하는 카페 ‘아로마’의 사연과, 저서를 통해 소개할 정도로 ‘펠리칸’을 사랑하는 스타일리스트 ‘이토 마사코’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사연들이 담겨 있다. 특별한 맛으로 행복을 주는 것은 물론, 시대와 사람을 잇는 ‘펠리칸’의 이야기는 올 봄,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것이다.

도쿄의 여행 스팟 중에서도 유명한 펠리칸 베이커리는 무엇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은 카메라에 담긴 모습은 빵집처럼 우직한 모습들이 보인다. 78년 세월을 지나오며, 성실과 정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는 오는 4월 2일 극장 개봉예정이다.

 

 

information

제목: 펠리칸 베이커리 (Pelican: The Tradition of 74-Year-Old Baker)

원제: 74歳のペリカンはパンを売る。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

감독: 우치다 슌타로

출연: 와타나베 리쿠, 나기 히로유키, 이토 마사코 외

장르: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80분

개봉일: 2020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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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_ Yoo JaeHee @J___editor
@unpluggedbaba
www,unpluggedba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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