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드라마에 열광하던 의 ‘김주먹’, 배우 유수빈 인터뷰!

남한드라마에 열광하던 <사랑의 불시착>의 ‘김주먹’, 배우 유수빈 인터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한드라마를 사랑한 ‘김주먹’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유수빈! 종영 후에도 인기를 실감하듯 바쁘게 지내고 있는 그를 언플러그드바바 인터뷰에서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언플러그드바바 독자분들께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주먹’역을 맡아서 연기했던 배우 유수빈입니다. 열심히 인터뷰 진행해 볼게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미소)

Q. 배우의 꿈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뭔가 표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국어책에 있는 대사들이나 글들을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런 상황들은 보통의 아이들은 쑥스러워 하잖아요. 그냥 읽는 게 아니라 뭔가 표현하면서 읽는 걸 재밌게 느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때 진학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다 보니 연기학원을 가게 되었어요. 대학 다니면서 공연을 하면서 배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어져 지금에 온 것 같습니다.

Q.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한드라마 광팬 ‘김주먹’의 역할이 화재인데, 캐스팅 계기와 소감 부탁드려요.

A. 제 경우는 이번 작품의 오디션을 봤어요. 총 3차 오디션이었는데, 편한 대사를 하라고 해서, 극 중 ‘치수’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죠. 북한말이면서 존댓말 하는 부분이 어렵다 보니, ‘치수’ 캐릭터의 대사가 반말이 많아서 1차를 ‘치수’ 역으로 오디션을 보고, 2차부터는 ‘김주먹’으로 오디션을 진행했어요. 긴장을 많이 해서 오디션을 떨어질 줄 알았는데, 캐스팅이 되서 (기뻐서) 소리 지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Q. 북한군의 연기를 하면서 어려우셨던 부분은?

A. 촬영 초반까지도 억양이나, 북한 말의 사투리 규칙들이 입에 익숙치 않아서 조금 어려움을 느꼈어요. 오디션 초반에도 함경도 사투리를 나름 연습했었는데,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평안도 사투리를 해야 되는 게 애를 먹었죠. 그래도 북한 말 선생님이 잘 잡아주셔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됩니다. (미소)

Q. ‘김주먹’이 아닌 유수빈의 인생 드라마가 궁금합니다.

A. 제 인생 드라마요?…..음.. 사랑의 불시착이요! (웃음)

Q. 평소 생활하면서 북한말을 사용했던 때가 혹시 있나요?

A. 촬영할 때나 평소 생활에서도 계속 사용했었죠. 집이나 일상에서 북한 말을 달고 살았던 거 같아요. 주변에서도 제가 연습하는 걸 아니까 많이 도와주고, 어머니도 계속 사투리를 쓰시더라고요. (웃음) 드라마 현장에서도 저희 대원들끼리 많이 썼고요. 스태프분들도 사투리 쓰시더라고요. 모두 몰입한 덕분에 저 역시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사랑의 불시착>이 인기로 ‘김주먹’의 팬들이 많아졌는데, 언제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A. 요즘 조금씩 실감이 나는 거 같아요. 인기가 많아졌다라기보다는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