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고공감성을 선사한다. 영화 <버티고>

By 2019/09/25 movie

버티고 제작보고회 사진

유니크한 고공감성을 선사한다. 영화 <버티고>

지난 91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버티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자리에는 전계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이다. 아찔하게 높은 고층 빌딩이라는 장소를 독특하게 활용, 그 안에서 위태롭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들과 유리창 밖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또 한사람의 시선을 통해 서로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은 영화이다.

메가폰을 잡은 전계수 감독은 영화에 대해 “30대 그녀가 맡고 있는 사회적 관계 애정관계 가족관계가 차례로 붕괴되면 그녀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파국을 조용히 일어나는 영화이고, 천우희씨가 아름답게 추락하는 영화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연출 계기에 대해서는 제가 18년 전에 일본에서 고층 빌딩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 느꼈던 외로움, 슬픔들을 썼던 시나리오이다.”고 말했고,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모든 것들이 굉장히 하드 했고, 감정도 거칠었고, 공격적이었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와는 맞지 않아서 수정을 했다.”며 이야기했고, 이어상업 영화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고, 반응도 좋아서 쭉 가지고 있다가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말했다.

천우희가 열연한 서영은 일과 사랑, 현실이 위태로운 계약직 디자이너이다. 천우희는 서영에 대해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라면 모두 공감할 법한 인물이다. 관계들의 불완전함,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담은 캐릭터이다.”며 소개했고,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했고, 영화 마지막 대사 한 줄에 매료가 되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느꼈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다.”며 설명했다. 천우희는 현재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30대 여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영이는 확실히 결이 다른 인물이다. 극복하고 표현하는 방식,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 보니까 다른 인물들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관객분들도 흥미를 느끼실 것 같다. 제가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이라서 그걸 어떻게 연기적으로 녹여낼까 고민하고 현실적으로 연기하려고 했다.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까 스킬보다는 솔직하게 연기했고, 계획하기 보다는 그곳에 놓여 있다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배우 천우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전계수 감독은 서른 즈음의 여배우들 사진을 놓고 보다가 천우희씨에게서 느낌이 바로 왔다. 어떻게 연기를 할까 궁금했는데 그녀가 걷는 걸음걸이, 말하는 방식, 창밖을 바라보는 표정, 이런 것들이 시나리오 쓸 때 상상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고, 서영 그자 체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IT회사 개발팀 차장 진수역을 맡은 배우 유태오는 진수에 대해 서영과 사내연애를 하고 다른 개인적인 비밀 때문에 서영이를 외롭게 만드는 캐릭터이다. 비밀이 많은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배우 천우희와 멜로 호흡에 대해서는 멜로가 처음이고, 정말 좋아하는 장르이다. 과거에 사석에서 잠깐 만난 적이 있는데 천우희씨와 늘 멜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꿈을 이룬 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영이 일하는 회사 고층 외벽을 청소하는 로프공 관우 역을 맡은 배우 정재광은 창문 너머로 서영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위로가 되어주는 인물이다.”며 캐릭터 소개를 했고, 이어 제가 처음 시나리오 받자마 자 자주 가는 카페에 가서 읽었다. 보니까 마감시간까지 읽고 있더라. 읽으면서 위로가 되는 느낌이 강렬하게 와서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첫 주연인데,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동료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재밌게 편하게 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출연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계수 감독은 사실 관우 역할이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서서히 존재감이 드러나는 인물이다. 그래서 신인 배우들을 찾아보려고 했다. 독립영화 배우분들의 영화를 쭉 보다가 재광씨의 거칠지만 결핍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을 했던 것 같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배우 정재광은 역할을 위해 소방관들과 훈련을 함께하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알려져 현장에서 놀라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열심히 잘 해보려고 했다. 다행히 롤러코스터 타는 걸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감독님 믿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계수 감독은 무서워하고 벌벌 떨고 했는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무서움을 극복해서 잘 했던 것 같다.”며 농담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버티고>는 아찔하게 높은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만나게 되는 주인공들의 아픔을 아름답게 담아 10월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Information

제목: 버티고

장르: 고공 감성 무비

각본/감독: 전계수

주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관

제작: 영화사도로시㈜, 로렐필름

제공/배급: ㈜트리플픽쳐스

개봉: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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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Lee Yu Kyung (Kyra)

@unplugged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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