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로맨스와 음악의 완벽한 하모니,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By 2019/08/21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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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로맨스와 음악의 완벽한 하모니,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지난 20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실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이다.

먼저 <유열의 음악앨범> 시작에 대해 정지우 감독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마음을 이어주는 매체라고 유열 선생님이 해준 이야기가 있었다.”그리고 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열의 음악앨범>같은 경우는 두 사람의 사랑에서 어려움은 상대방의 어떤 태도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 때문에 상대와의 관계가 쉽지 않다그래서 미수는 불안하고 두려움에 대한 기분이 자꾸 생기는 것이고, 현우는 어린시절 잠깐의 일들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기이한 방식으로 인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대가 나에게 무언가를 잘못하지 않았는데, 내 문제 때문에 그 관계가 쉽지 않은 멜로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더불어 김고은과 정해인을 캐스팅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나올 때 얼마나 어울리고 반짝이는지 보셔서 알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이 정도까지 느낄 수 있을지 몰랐다. 하지만 두 사람을 한 영화에 만나기란 쉽지 않다.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은교>로 정지우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고은은 데뷔할 당시 영화 현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감독님께서 끌고 촬영을 이어 나가셨다. 나역시 오롯이 감독님을 의지했다. 그리고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다시 뵀는데, 이번엔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작품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시기에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을 맡았던 것 같다. 일상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이었다도깨비에서는 정해인을 짝사랑 했는데, 이번에는 함께 사랑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배우 정해인은 이 영화는 내 청춘의 자화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 흔들리는 불안정한 청춘을 꼭 붙잡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이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끝나고 연기를 쉬고 싶지 않았고, 그러던 와중에 좋은 시나리오를 주셔서 좋았다. 무엇보다 고은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에 고은씨를 대입해서 읽었다. 서정적인 느낌을 받았고 꼭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작품 참여 비하인드와 참여 소감에 대해 밝혔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1990년대부터 2000년대로 이어지며 그 시대의 명곡들이 등장하면서 추억의 소환을 불러일으켰다. 300곡 이상의 음악을 두고 영화 내러티브, 사연과 시대에 맞춰 선곡하게 된 영화 음악 선곡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정지우 감독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 김고은은 루시드 폴의 오, 사랑”, 정해인은 콜드 플레이의 픽스 유를 각자 선택한 영화 속 명곡으로 손꼽았다.

늦여름의 뜨거움과 초가을의 설렘을 모두 담아낸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 앨범은> 828일 수요일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INFORMATION

제목: 유열의 음악앨범

감독: 정지우

주연: 김고은, 정해인

장르: 레트로 감성멜로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무비락, 정지우필름, 필름봉옥

개봉: 201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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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Lee Yu Kyung (Kyra)

사진제공_ CGV 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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