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의 시작! 영화 <나랏말싸미>

By 2019/07/15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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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의 시작! 영화 <나랏말싸미>

지난 715일에 영화 <나랏말싸미> 시사회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강호, 박해일과 조철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사회는 고 전미선 배우를 애도하며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사용한 유신들의 반대에 맞서 애민정신으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심정과 과정이 담긴 작품이다. 역사에 기록된 신미 스님을 중심으로 한글이 창제됐다고 가정하고 만든 영화다.

조철현 감독은 영화 제작에 대해 신미 스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영화 제작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확신할 수 없다. 그 이후에 많은 자료와 신미스님의 행적을 토대로 알아보았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해인사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대장경이 인도에서 티베트를 거쳐서 중국, 우리나라, 일본으로 전파 되는 대장경로드를 보게 되었다. 저것은 대장경 로드일 뿐만 아니라 소리문자의 로드가 될 수 있다는 영감을 받았다.”며 영화의 시작에 대해 소개했다.

세종대왕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는 이미 다양하게 다뤄왔던 세종대왕을 새롭게 표현하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가장 많이 알려진 성군이다. 우리 모두 세종을 만나보지도 못했고, 오래된 조상이다. 우리 스스로가 만든 세종의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세종의 모습을 배우로서 창의적인 파괴를 고민했다. 한글 창제의 업적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느낀 개인적인 고뇌 군주로서 외로움을 다룬 것은 이번 영화가 처음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해일이 연기한 신미스님은 짧게나마 기록된 실존 인물이다. 억불정책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왕 앞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고 신념을 드러낸다. 박해일은 신미스님 연기에 대해 신미는 감독님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인물이다. 이 인물을 연기를 한다면 관객분들이 호기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문자에 능통하셔서 세종대왕과 만나기 때문에 인도어학과 교수님과 만나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했고, 억불정책이 펼쳐지는 시대적 상황의 승려이기 때문에 그런 정서도 담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전미선은 백성들이 문자를 깨우치기를 바라는 세종(송강호)과 각 나라의 언어에 능통한 승려 신미(박해일)을 연결해주는 소헌황후 역을 맡았다. 숭유억불(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한다) 정책을 실시하던 조선 시대에 불심이 깊었던 소헌왕후가 사망하자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천도제를 지내주기도 한다. 천도제이야기가 나오자 송강호는의도치는 않았지만 이 영화의 슬픈 운명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 스태프, 배우들 모두 슬픔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영화에서 소헌왕후의 천도제를 지내는 장면을 촬영한 날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었다. 얼른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잇따라 슬픔을 마주한 그는관객에게 슬픈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영화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박해일은촬영할 때 기억이 생생하다. 각자 배우들이 치열하게 연기하고 촬영을 마친 뒤, 서로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불과 얼마 전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지만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눈물을 훔치며 고인을 애도했다.

조철현 감독은극중 소현황후가 세종에게 하는백성들은 임금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은 전미선이 직접 만든 대사라며나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을 말이라고 전미선의 캐릭터 분석에 깊이 공감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솔직히 힘들다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제작진은 전미선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GV와 쇼케이스, 인터뷰 등 각종 홍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Information

제목: 나랏말싸미

감독: 조철현

출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외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 영화사 두둥

크랭크인: 2018 10 7

크랭크업: 2019 1 31

개봉: 201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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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_ Kyra (Lee Yu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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